수출입은행은 지난 17일부터 5일간 일정으로 '개도국 공무원 초청 EDCF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13개국 고위 공무원들이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수은] |
[뉴스핌=노희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20일 개발도상국 고위공무원과 국제금융기구 담당자 등을 초청해 ‘개도국 공무원 초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은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과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위해 우리 정부가 설치, 관리·운용하고 있는 개도국 경제원조기금이다.
경제개발 정책과 민관협력 방안을 논의한 이번 워크숍에는 전세계 13개 나라의 고위 공무원과 IDB(미주개발은행)·AfDB(아프리카개발은행) 직원 등 총 16명이 참여했다.
특히 최근 개발협력의 주요 파트너 국가로 부상하고 있는 미얀마와 라오스,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 공무원들이 다수 참가했다.
워크숍에선 우리나라의 경제개발 경험과 개도국 경제협력 정책, 민관협력 사업 활성화 방안 등에 관한 활발한 토의가 이뤄졌다.
최근 많은 개도국들이 ‘인프라 개발과 재원조달’을 당면과제로 두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원조자금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인프라 개발을 집중 논의했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한국의 대표적인 PPP 사업지(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투자해 대규모 인프라 등을 건설하는 사업)와 울산 현대자동차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한국문화체험 기회도 가졌다.
수은 관계자는 “한국은 과거 전쟁의 상흔을 극복하고 선진 원조 공여국 모임인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하는 등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이런 성장의 밑거름에 원조차관이 큰 역할을 해온 바 개도국들의 인프라 개발을 위한 EDCF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