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하반기 전망과 전략] 세계 경제, 신흥시장·아베노믹스 위험 주목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3년 상반기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미국 시퀘스터, 유로존 위기, 중국 경착륙 위험 등 중요한 위험 요소들이 충격을 주지 않고 비껴갔다. 경제 회복 속도는 느리지만 완고한 개선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미국의 장기금리가 정상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채권시장이 동요하고, 신흥국으로 유입되던 자금이 방향을 틀고 있다. 일본의 새로운 실험 '아베노믹스'의 성공이 불확실한 데다 중국 새 지도부의 완고한 개혁 의지가 새로운 위험으로 부상하고 있어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 적잖은 부담이다. 이 가운데 뉴스핌은 상반기 추세를 점검하고, 하반기에 주목할 추세, 위험요인을 점검한다. [편집자 주]

[뉴스핌=우동환 기자] 당초 일각의 기대와는 달리 올해 세계 경제 역시 다소 험난한 여정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일본은행(BOE)이 시장에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이들 선진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부상했지만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어 세계 경제 전반의 회복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여기에 연준의 출구전략 관측과 함께 일본 아베노믹스의 순항 여부도 하반기 성장 전망에 변수로 반영될 전망이다.

지난 13일 세계은행은 반기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 2.2%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보고서에서 제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인 2.4%에서 하향 수정된 것으로 2.3%를 기록했던 지난해 성장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세계은행은 위기에 따른 생산갭이 거의 매워졌으며 변동성은 줄어들고 있지만 전반적인 성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미국과 일본의 성장 전망은 상향 조정됐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로 이전 전망치인 1.9%에서 소폭 상향 조정됐으며 일본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역시 기존 0.8%에서 1.4%로 상향 조정했다. 일본은 아베노믹스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유럽의 성장 전망은 이전 마이너스 0.1%에서 마이너스 0.6%로 하향 조정됐다.

특히 신흥시장의 성장 전망치가 상대적으로 가파르게 하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흥국 가운데 중국은 올해 7.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는 이전 전망치인 8.4%를 크게 밑도는 수치이다.

이밖에도 인도의 성장률 전망치 역시 6.1%에서 5.7%로 조정됐으며 브라질도 3.5% 성장에서 2.9% 성장하는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주요국 경제에 대한 성장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지난 4월 IMF는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기존 3.5%에서 0.2%포인트 조정한 3.3%로 전망한 바 있다.

이번달 들어서는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9% 수준으로 유지했지만 내년 전망치는 기존 3.0%에서 2.7%로 낮춰 잡은 바 있다.

앞서 IMF는 독일의 올해 성장 전망치 역시 기존 0.6%에서 0.3%로 낮춰 제시했으며 중국의 경제 성장률도 올해 7.75% 수준으로 8%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 하반기 주요 위험요인은

올해 하반기 글로벌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는 변수로는 ▲신흥시장의 경쟁력 약화 ▲ 연준의 출구전략 시행 ▲ 아베노믹스의 성공 여부 ▲중국 신용경색 ▲상품가격 급락 가능성이 등이 꼽히고 있다.

신흥시장은 일본 아베노믹스에 따른 엔화 약세로 수출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연준의 출구전략 마저 가시화되면서 큰 폭의 변동성에 노출됐다.

특히 올해 들어 유입됐던 해외 자금이 다시 빠져나가면서 자산시장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달러 강세로 주요 신흥국 통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수출 및 기업 경쟁력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지만 신흥국 경제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에서 최근 자금 흐름은 불안 요인으로 반영되고 있다.

또한 미국을 중심으로 금리가 정상화 흐름을 보이면 개발도상국들의 자금 조달 비용도 늘어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아베노믹스에 대한 불확실성도 위험 요인으로 반영되고 있다.

일본은행의 공격적인 완화정책으로 엔화의 약세와 닛케이지수의 랠리가 이어졌지만 최근 들어 일본 정부의 성장전략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부상하면서 금융시장이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이달 들어 한때 94엔 선까지 떨어졌으며 일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 대로 치솟는 모습을 보였다. 닛케이지수 역시 6% 이상 급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 장세에 시달려야 했다.

아베노믹스가 실패로 귀결된다면 전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상당한 충격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다.

여기에 최근 금융권을 중심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국 경제도 경계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은행들의 부실 대출에 따른 신용 경색 우려로 최근 중국 상하이 지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은행들의 신용도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중앙은행인 런민은행이 긴축을 지속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면서 불안감을 자극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템플턴 신흥시장 그룹의 마크 모비어스 회장은 중국의 주택시장과 관련된 은행들의 부실 대출 문제는 과거 미국의 서브프라임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중국의 대형 은행들은 대부분 국영화되어있다는 점에서 리만브러더스 사태와 같은 파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중국의 몰락'의 저자인 고든 창은 중국 정부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면서 앞으로 6개월간 신용 경색 문제가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예상보다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는 상품 가격 역시 원자재 수출 의존도가 높은 개발도상국들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의대 490명 더 뽑는다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2027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3548명으로 늘면서 전년보다 490명이 증원된다. 이에 따라 의대 합격선 하락과 재수 이상 'N수생' 증가, 상위권 자연계 입시 재편 등 입시 지형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열린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 따르면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이 현행 3058명에서 490명 늘린 3548명으로 확정됐다. 2028·2029학년도에는 613명, 2030·2031학년도에는 813명씩 증원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부가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오늘 확정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오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제7차 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규모를 논의한 뒤 브리핑을 진행해 2027∼2031학년도 의사인력 양성 규모와 교육현장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의과대학 모습. 2026.02.10 mironj19@newspim.com 2027학년도 증원분 490명은 비서울권 32개 의대를 중심으로 모두 지역의사제 전형으로 선발되며 해당 지역 중·고교 이력 등을 갖춘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구조다. 입시업계는 이번 정원 확대가 '지역의사제' 도입과 맞물려 여러 학년에 걸쳐 입시 전반을 흔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증원은 현 고3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향후 5개 학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로 합격선 컷이 약 0.3등급 낮아졌으며, 이번 증원도 최소 0.1등급가량 하락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당시 지역권 대학의 경우 내신 4.7등급대까지 합격선이 내려오기도 했다. 합격선 하락은 상위권 학생들의 '반수'와 'N수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문턱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가 생기면 최상위권은 물론 중위권대 학생까지도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망했다. 특히 2027학년도 입시가 현행 9등급제 내신·수능 체제의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이미 내신이 확정된 상위권 재학생들이 반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역의사제 도입은 중·고교 진학 선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전형 대상 지역의 고교에 진학해야 지원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서울·경인권 중학생 사이에서는 지방 또는 경기도 내 해당 지역 고교 진학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또 일반 의대와 지역의사제 전형 간 합격선 차이도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원 단계부터 일반 의대를 우선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동일 학생이 두 전형에 합격하더라도 일반 의대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 지역의사제 전형의 합격선은 다소 낮게 형성되고 중도 탈락률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형 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490명 증원 인원 전체가 일반 지원자에게 해당되지는 않으며 지역인재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보면 실제 전국 지원자에게 영향을 주는 증원 규모는 약 200명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3년간 입시에서 모집 인원 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전형은 수시 교과전형, 특히 지역인재전형이었다"며 "이번 증원에서도 교과 중심 지역인재전형의 모집 인원 증가 폭이 전체 입시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yeng0@newspim.com 2026-02-10 19:32
사진
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