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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프리뷰-정유·화학] 어둡지만 희망은 있다

기사입력 : 2013년07월04일 13:39

최종수정 : 2013년07월04일 13:39

[뉴스핌=강필성 기자] “국제유가와 제품가격의 흐름에 달려있지만 하반기라고 업황이 크게 개선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유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정유업계와 석유화학 업계가 보는 2013년 하반기는 현재까지 이렇다 할 호재가 없다. 오히려 더 나빠지지나 않았으면 하는 바람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이미 정유업계의 2분기 영업이익은 이미 시장 기대 이상의 수익성 악화를 보여주고 있고 중국의 석유화학제품 수요도 아직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4일 정유·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위기는 썩 좋지 않다.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 정유업계, 2분기 바닥 찍고 회복하나

실제 정유업계의 최악의 국면은 지난 2분기였다. 전 분기대비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보다 대폭 감소한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요 증권업계는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줄줄이 하향조정하고 있다. 글로벌 수요가 예상처럼 살아나지 않았고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정제마진이 줄어든 탓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정유사 실적을 두고 어닝쇼크가 되리라는 관측이 파다하다”고 전했다.

 

다만, 정제마진이 지난달부터 회복되고 있다는 점은 암담한 국면 속에서도 하반기를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실제 정제마진은 2분기 평균 배럴당 3.0달러 내외에서 6월 4.0달러 내외로 개선됐다. 윤활기유 마진(벙커유대비)도 톤당 320달러로 전분기 220달러 대비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

박연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정제마진 개선으로 올해 3분기부터 국내 정유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 점도 정제마진 상승세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최지환 NH농협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정유사의 주요 화학 제품인 PX, BTX의 스프레드 강세 기조가 예상된다”며 “TPA, 페놀, BPA, MDI 등 다운스트림 대비 PX, BTX 등 업스트림에 대한 가격 및 스프레드 강세 기조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석유화학, 하반기에도 어려운 환경될 듯

이와 달리 유화업계의 하반기 전망은 한층 더 우울하다.

국내 석유화학제품의 최대 수요처인 중국의 경기 회복이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셰일가스로 인해 미국 유화업계의 제품 가격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어 점점 경쟁은 어려워지고 수익은 낮아지는 형국이다.

특히 높은 나프타 투입원가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떨어졌고 PE 마진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합성고무(부타디엔, BR, SBR) 및 화섬원료(TPA, MEG 등), 페놀 계열(BPA 등) 등 전반적인 석유화학 제품가격 및 마진이 내려갔다.

 

이때문에 유화업계의 상반기 수익성도 저조했다.

유진투자증권 곽진희 애널리스트는 “화학제품 수요를 주도하는 국가, 업체가 없는 상황이고 천연고무를 비롯한 커머디티 가격 약세에 따라서 제품 가격 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사업부문이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가진 LG화학이나 효성 등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조금씩 회복하는 중이다. 다만 롯데케미칼을 비롯한 대부분의 유화업체는 여전히 고난의 하반기를 보낼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KTB투자증권 유영국 애널리스트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발표와 유럽 디레버리징 지속, 중국 신용경색 등 경기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국제유가 조정압력 증대 등은 실적개선 제약 요인으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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