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매물로 나온 웅진식품 예비입찰이 4일 마감됐다.
신세계푸드, 빙그레, 동원F&B, 아워홈, 오리온, 현대그린푸드, IMM프라이빗에쿼티(PE) 등 10여 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웅진식품 매각 주관사인 삼성증권이 예비입찰을 마감한 결과 10여개 회사가 참여했다. 매각에 걸림돌로 여겼던 자회사 오션스위츠에 대해 분리매각이 확정되면서 실제 참여 업체 수가 크게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이번 인수전에 신세계푸드, 빙그레, 동원F&B 등이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삼성증권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들 중 3∼4개 기업을 선정해 오는 셋째 주에 실사를 실시, 8월 중순까지 본입찰을 끝낼 계획이다.
인수합병(M&A) 업계에서는 웅진식품의 매각 예상가는 웅진식품 지분 47.79%와 윤석금 회장의 자녀 지분 10.08%를 더하고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합쳐 600억원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참가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매각금액이 1000억원에 안팎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웅진식품은 2011년 매출 2195억원, 영업이익 98억원, 당기순익 70억원을 기록했다. 주스류인 '자연은'을 비롯해 아침햇살·초록매실, 하늘보리 등 판매하고 있다. 또 커피와 홍삼음료 제품도 나온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