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이집트 임시정부가 무슬림형제단의 지도부에 체포 명령을 내리는 등 친 무르시 시위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다.
10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집트 검찰은 무슬림형제단의 무함마드 바디에 의장을 폭력시위 선동 혐의로 체포 명령을 내렸다.
이집트 검찰은 바디에 의장에 대한 체포 명령에 대해 지난 8일 공화국수비대 본부 외각에서 벌어진 범죄행위를 계획하고 지원한 혐의라고 설명했다.
당시 공화국수비대 외각에서 이집트 군과 친 무르시 시위대가 충돌하면서 최소 51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집트 검찰은 8일 시위와 관련에 체포된 200명의 용의자에 대한 구금 기간을 최소 15일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들리 만수르 임시 대통령은 새 검찰 총장으로 히샴 바라카트 전 카이로 항소법원 판사를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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