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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내각구성 ‘윤곽'...무르시 찬반시위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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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일 새 내각 발표...총선은 내년 초

[뉴스핌=권지언 기자] 이집트 내각 구성이 상당 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무슬림 형제단이 무함마드 무르시의 복권을 주장하며 대규모 시위를 준비하고 있어 정국 혼란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14일(현지시각) 이집트 관영 메나(MENA)통신 보도에 따르면 무함마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전 사무총장을 부통령으로, 총리 자리에 하젬 엘베블라위를 중심으로 내각이 90% 구성된 상태다.

또 전 미국주재 이집트 대사 나빌 파흐미는 신임 외무장관에 지명됐고, 미국에서 교육받고 세계은행에서 잔뼈가 굵은 아흐메드 가랄이 재무장관에 지명됐다. 더불어

이집트 새 내각은 16~17일 중으로 발표될 예정이고, 총선은 내년 초 치러질 전망이다.

한편 이집트 검찰은 축출된 무르시 대통령의 범죄 혐의에 관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무르시 지지 세력인 무슬림형제단 고위 지도부의 자산을 동결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무르시 대통령과 무슬림형제단이 외국 단체와 협력해 이집트 국익에 손실을 초래했으며, 평화 시위자들을 살해하도록 선동한 점, 경제 위기를 초래하고 군시설을 공격한 혐의 등을 적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무슬림형제단은 무르시의 복권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해 갈등은 점차 격화되는 양상이다.

무슬림형제단 대변인은 "현재 이집트 정계에서 벌어지는 상황은 반드시 종료돼야 하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라면서 "이집트 시민들은 적법한 대통령(무르시)을 수호하기 위해 카이로 거리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시위 과정에서는 50명이 넘는 무르시 지도자들이 군부와의 충돌 상황에서 사망했다.

이집트 정국 혼란이 악화되자 캐서린 애쉬튼 유럽연합(EU) 외무장관은 “EU는 최근 이집트 상황 전개를 상당한 우려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면서 “이집트가 신속히 적법하고 민주적 정부 구성에 나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새 내각이 폭력 사태를 마무리하고 조속히 총선을 치를 것을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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