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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출구전략 가능성, 금융기관 대비 필요하다"
[뉴스핌=김선엽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비은행금융기관 수장들을 불러 모아 한은의 자료제출 요구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총재는 16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비은행금융기관 CEO 협의회'에 참석해 증권사, 보험사, 카드사 대표 등과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은법 개정에 따른 비은행금융기관에 대한 자료제출 요구와 관련해 업계의 협조를 당부했고 아울러 최근 비은행금융기관에 대한 글로벌 규제 시행과 관련해, 국내금융기관에도 부담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 종료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향후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이에 대한 금융기관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 현실을 전달하는 한편 앞으로 한은이 글로벌 금융규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비은행 업계의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박근희 삼성생명 대표, 신용길 교보생명 사장, 김기범 KDB대우증권 대표,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 이재우 신한카드 대표, 정태영 현대캐피탈 대표, 김정식 농협 상호금융 대표가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