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7%대 익숙한 동양, 9%대 회사채 발행하나

기사입력 : 2013년07월18일 15:32

최종수정 : 2013년07월18일 16:14

내년 1Q까지 약 3900억 만기도래

[뉴스핌=이영기 기자] 동양이 9%대 회사채를 발행할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양이 정부의 회사채 정상화 방안의 지원 대상이 되면 개별 회사채의 민간평가 금리에 1%내외의 가산금리가 더해져 발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회사채 등급이 BB0로 투기등급인 동양은 올해 들어 7%대에서 벌써 네번제 회사채 발행에 성공해, 9%대가 쉽게 수용할 비용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년 1분기까지 동양 회사채의 만기 도래분은 약 3900억원에 이른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양은 전날 1년6개월 만기 회사채 1000억원을 평균수익률 7.94%에 발행했다. 청약에서도 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비록 회사채 등급은 BB0로 투기등급에 해당하지만, 동양은 지난 2월과 5월, 6월에 1년6개월 만기 각 900억원, 1000억원, 610억원의 회사채 발행에 이어 벌써 네번째 발행에 성공한 것이다.

발행금리도 9개월까지는 7.60%, 이후 8.30%로 평균수익률이 7.94%였다. 이번에 발행된 회사채도 평균수익률도 7.94%다.

청약일에 근접하는 날에 그룹 계열사 동양매직의 매각이슈를 부각해 투자자들에게 호소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지만, 결국 지난 2월과 5월, 6월에도 각 4.16대 1, 3.7대 1, 2.25대 1에 이어 1.4대 1이라는 높은 청약경쟁을 이끌어냈다.

청약률 추이로 봐서는 당장 오는 9월 905억원부터 시작해 내년 1분기까지 약 3900억원의 회사채가 만기도래해 그 차환이 순조로울지는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배경에서 회사채 시장에서는 동양그룹이 최근 정부가 내놓은 회사채 정상화 방안의 지원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동양이 9%대의 회사채를 발행할지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회사채 정상화 방안의 지원을 받을 경우 발행회사에 일종의 벌칙으로 발행금리를 개별 회사채에 대한 민간평가금리보다 1%내외를 높게 정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발행시장의 한 관계자는 "회사채 시장에 알려진 것처럼 P-CBO적용 회사채의 발행금리를 민평수준보다 1%내외 높인다면 동양은 9%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경우 동양이 지금도 개인투자자들에게 모집발행으로 잘 소화해 내고 있어 이를 수용할 지 관심거리다"라고 말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동양이 9%대 회사채를 발행할 것으로 예상한다.

회사채시장의 한 관계자는 "동양으로서는 올해들어 네번째 성공을 했지만, 오는 9월부터 내년 1분기까지 약 3900억원 규모의 회사채가 만기도래하는 점이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최상목, 몸조심하라" 논란 [서울=뉴스핌] 윤채영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지금 이순간부터 국민 누구나 직무유기는 현행범으로 체포 가능하기 때문에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최 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을 직무유기라고 보고 언제든 체포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직무대행을 한다는 최상목 부총리가 국헌문란을 밥 먹듯 하고 있다"며 "국회가 추진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고 의무란 사실을 헌재가 확인까지 했는데, 지금까지 안 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부근 광화문 민주당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03.19 photo@newspim.com 그는 "단순한 법률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직무유기가 아니라 가장 중요한 헌법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중직무 유기행위를 하는 것"이라며 "직무유기 현행범이고, 지금 이 순간도 직무유기 현행범죄 저지르고 있다. 경찰이든 국민이든 누구나 즉시 체포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상위 공직자가 아예 대놓고 그것도 상당기간 헌재 판결까지 났는데도 헌법상 의무 이행 않는 행위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고 거듭 경고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3-19 11:12
사진
이복현 "MBK파트너스 검사 착수"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관련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다. MBK가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 인지했음에도 대규모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핀다는 방침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19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를 오늘 오후부터 바로 착수하겠다"며 "MBK가 홈플러스 정상화에 대한 진정성이 있다면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우리금융 경영평가등급과 홈플러스 사태, 상법 개정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3.19 pangbin@newspim.com 홈플러스와 MBK는 신용등급 강등 사실을 사전에 인기했음에도 단기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홈플러스는 2월 25일 자금조달을 목표로 카드사에 납부할 이용대금채권을 기초로 한 82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채권(ABSTB, 전단채)을 발행했는데, 자금조달 주관사인 신영증권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사전에 알고도 채권을 발행했다며 형사고발까지 예고한 상태다. 이에 김광일 MBK부회장은 "2월 25일 오후 4시쯤 신평사 한곳으로부터 신용등급 하락이 예상되는 예비평정 결과를 전달받고 다음날 26일 오전 재심의를 요청했으나 28일 오후 늦게 한 등급 하락이라는 최종 결과를 통보 받았다. 사전에 미리 알았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기업회생을 사전에 준비한 적도 없다"고 해명한바 있다. 반면 전단채를 발행한 신영증권 금영호 사장은 18일 국회 정무위 현안질의에서 "신용등급이 떨어졌다고 해서 3~4일 우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등급 하락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었을 것"이라며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13일 이번 사태와 신영증권과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신평사 2곳 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하지만 신용등급 하락 인지 시점과 전단채 발행 과정에 대한 각종 의혹이 계속 제기됨에 따라 MBK에 대한 검사도 추가로 진행한다. 금감원이 사모펀드를 검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는 이날 오후부터 시작된다. 함용일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을 중심으로 별도의 테스크 포스(TF)를 구성해 MBK가 흠플러스 신용등급 하락을 미리 알고 전단채를 발생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또한 검사와는 별개로 최소 올해 상반기까지는 FT를 유지하며 이번 사태로 인한 후폭풍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검사에 앞서 MBK 진정성 없는 태도를 다시 한번 질타했다. 이 원장은 "가장 중요한 결정권자인 김병주 MBK 회장이 국회 현안질의에 불참한 것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MBK가 홈플러스 정상화에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면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다각적인 부분을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5-03-19 11: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