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 경제 경착륙 불가피, 디플레 온다

기사입력 : 2013년07월23일 05:27

최종수정 : 2013년07월23일 09:34

中 경착륙 일파만파 파장 전망 잇따라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이 경착륙 리스크를 피하는 것은 이미 늦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뿐만 아니라 중국 경제가 이미 침체에 빠져들기 시작했고, 디플레이션의 덫에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제시됐다.

글로벌 2위 경제국인 중국의 경착륙이 일파만파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이 꼬리를 물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실버크레스트 자산운용의 패트릭 쇼바넥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현 수준의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뜩이나 과도한 투자를 더욱 과도하게 늘려야 하지만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일이 상당히 어렵다”며 “경착륙을 피하기는 이미 늦었다”고 주장했다.

칭화대 교수를 지낸 그는 “중국은 1분기에만 여신을 1조달러 늘렸지만 성장률은 오히려 뒷걸음질쳤다”며 “신용 창출 대비 경제적 수익이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국내총생산(GDP)은 줄어드는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롬바드 스트리트의 다이애나 쇼이레바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가 발표한 지표에 따르면 2분기 경제가 전분기 대비 1.7% 성장한 것이 아니라 0.2% 후퇴했다”며 “이 같은 차이는 인플레이션 예측에 따라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가 사용하는 바스켓 물가가 아니라 보다 현실적인 GDP 디플레이터를 적용하면 중국 경제가 투자자들의 예상보다 디플레이션에 바짝 근접한 사실을 알 수 있다고 경고했다.

투자자들은 또 지난해 강한 열풍을 보인 신용 증가의 추세가 이미 꺾인 것으로 진단했다. 여기에 수출 정체와 자금조달 비용 상승 등의 복병이 자리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시에떼 제네랄의 알버트 에드워즈 이코노미스트 역시 “중국의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상당히 높다”며 “투자 버블이 꺼지기 시작한 만큼 GDP 디플레이터가 핵심 지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경착륙 리스크가 미국의 자산 매입 축소 움직임보다 글로벌 경제에 더욱 커다란 위협”이라고 경고했다.

이미 최근 몇 개월 사이 디플레이션 국면의 교역 충격이 중국 경제를 강타했다고 그는 진단했다. 일본의 엔화 평가절하와 중국의 위안화 페그제가 주요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임금 인상에 따른 무역 경쟁력 약화와 사회적 소요 등이 일조했다는 지적이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샨팡 렌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생산자 물가가 이미 15개월간 디플레이션을 지속하는 상황이며, 2008~2009년 위기 당시보다 더욱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