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26일 스리랑카의 ‘고체폐기물 매립장 건설사업’과 ‘콜롬보 직업훈련원·감파하 기술대학 건립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595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임성혁 수은 경협사업본부장은 지난 24일 스리랑카 콜롬보 재무기획부 청사에서 자야순데라(P.B. Jayasundera) 차관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계약서에 서명했다.
스리랑카 ‘고체폐기물 매립장’은 파나두라(Panadura) 등 현지 주요도시 4곳에 위생매립장과 퇴비화시설을 만드는 것으로, 총 3350만달러의 EDCF 자금이 투입된다.
콜롬보 직업훈련원과 감파하 기술대학 건립사업’엔 총 2600만달러의 EDCF 자금이 지원된다. 콜롬보와 감파하 지역에 교육시설 건립과 기자재 공급, 관련 교재 개발, 전문가 파견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수은 관계자는 “스리랑카는 지난 2009년 내전 종식 이후 국가재건을 위한 사회경제 인프라 개발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특히 남아시아자유무역지대 회원국으로 인도, 파키스탄 등과 FTA를 체결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EDCF 지원이 한국기업들의 스리랑카 진출은 물론 서남아 시장 공략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