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본점에 먹을 것 없다'…은행들, 현장으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본시장위축-독점력 후퇴, '믿을건 현장뿐'

[뉴스핌=김선엽 기자] 믿을 것은 역시 예대마진이란 판단일까. 은행들이 최근 급격하게 줄어든 예대금리차에도 불구하고 현장영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특히 침체일로의 자본시장이 좀처럼 부활의 기미를 보이지 않음에 따라 본사 인력을 줄이고 영업점 인력을 강화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9일 외환은행은 하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본부 인력을 50~60명 가량 줄이고 영업점 인력을 40~50명 가량 늘린다고 발표했다.

본사 인원을 줄이는 데는 비용 절감 등의 요인도 작용하지만 본사의 주요한 수익원이었던 자본시장이 침체에 빠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향후 채권시장과 외환시장, 파생상품시장 등에서 은행만의 고유한 먹거리를 찾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이다.

                                         KB국민은행 여의도 영업부 <사진=김학선 기자>
지난달 말 장외파생상품의 중앙청산소 도입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은행이 독점하던 장외파생상품 시장에 증권사들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조만간 외국환거래규정 개선을 통해 증권사 간 외환거래도 허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현재 외환시장에서 10% 정도에 그치고 있는 증권사의 비중이 꾸준하게 늘어날 전망이다. 그만큼 은행이 독점하던 수익원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시중은행의 한 스왑 딜러는 "이미 올 초부터 팀 인력을 줄인 상태"라며 "그동안 하지 않던 잡일까지 혼자 도맡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에서도 절대 무리하게 베팅하지 말고 고객 물량만 처리하는 수준에서 거래하라고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본사 뿐만 아니라 영업점에 대한 구조 변화도 병행된다.

외환은행은 이번 인사를 통해 개인과 기업부분으로 나뉘어 있던 사업부제를 15년만에 완전히 폐지하고 단일 지점장 중심의 총력 영업체제를 구축했다.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도입됐던 미국식 은행영업 방식을 걷어내고 '복고'를 통해 과거 영광을 되찾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외환은행 구조조정을 시작으로 다른 은행권에도 변화의 바람을 불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침체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기업을 상대로 한 영업이 한계에 다다름에 따라 은행들이 본사 인력을 축소하고 영업점에서도 개인-기업을 구분하는 대신 '통합'의 트렌드가 시작될 것이란 분석이다.

조직규모가 작은 만큼 외환은행이 빠르게 치고 나갔지만 다른 은행들도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는 평가다. 본사와 영업점간 인력 교체는 이미 시작됐다.

지난 26일 신한은행은 본점 인원의 10%에 해당하는 170여명을 영업점으로 보내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고, 우리은행 역시 지난 19일 단행한 인사에서 본부 내 팀 조직 260여개 중 30여개를 줄이고 본부 인력의 약 5%인 120명을 지점으로 전면배치했다.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지점 인력을 줄이며 비용 절감을 추진하던 은행권이 이제는 다시 현장인력을 확충함에 따라 올 하반기 은행들의 출혈경쟁이 재개될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