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남테크노파크 수출기업인 간담회
[창원=뉴스핌 곽도흔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일 "하반기에는 미국의 경기개선, 정부의 정책지원, 기저효과 등으로 수출증가율이 5%대(상반기 0%대)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오석 부총리는 이날 오전 광양제철소를 시작으로 마산어시장·경남테크노파크를 방문하면서 이틀째 산업·민생현장 방문 일정을 계속했다.
부총리는 이틀째 오전 일정에서 소상공인, 중소기업 대표 및 대기업 관계자까지 다양한 현장 경제인을 만나 어려움을 듣고 대책 마련을 지시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현 부총리는 마산어시장에서 "옛날 5일장 열리는 날에 장에 못가면 안달이 나서 머리 싸매고 드러눕는 병을 '돌뱅이병'이라 했다"며 "앞으로 정부가 시설현대화, 경영혁신을 지원하고 전통시장은 정이 넘치는 서민적인 장점을 살린다면 재래시장을 흥미, 문화, 비즈니스가 어우러진 경쟁력 있는 민생복합 공간으로 바꿔 나가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경제현장 삼천리 길‘ 다섯번째 방문지로 창원 소재 경남테크노파크를 방문, ‘수출.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이어 경남테크노파크를 방문한 부총리는 먼저 시험생산동을 들러 생산기반이 취약한 중소기업들의 시제품을 대신 생산해주고 있는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또 오찬을 겸한 간담회에서 "하반기에는 수출 5% 이상 증가가 가능함을 역설하면서 수출증가에 더욱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 부총리는 "앞으로도 정부는 우리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수출경쟁력과 해외진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대외여건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적시에 시장과 기업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품질·디자인 개선, 중국 내수진출 강화, FTA 활용도 제고, 수출선 다변화 등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지원 확충과 제도개선에 지속 노력하고 수출현장의 애로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소통을 강화해 수출기업의 손톱 밑 가시를 제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또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몽고식품을 예로 들며 "1905년 창업한 몽고식품은 오랜 기간 한 우물을 판 기업인 동시에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장수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정부는 우리나라의 많은 수출·중소기업들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 개척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