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단체급식업계가 농림축산식품부, 사단법인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함께 쌀 소비 촉진 활동에 나섰다.
식문화가 서구화되고, 주식인 쌀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로 쌀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쌀국수 먹는 날’을 골자로 하는 단체급식 지원사업을 8월부터 11월까지 네 달 동안 매월 1회씩 시행하기로 했다.
단체급식에서 많이 제공되고 있는 국수류는 밀가루 소면으로 것이 만드는 것이 보통인데, 이를 쌀국수로 대체하자는 취지다.
이번 ‘쌀국수 단체급식 지원사업’은 사단법인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사업을 주관하며, CJ프레시웨이·아워홈·한화호텔앤드리조트·현대그린푸드 등 대형 급식업체를 비롯해 개인 직영급식소 등이 함께 참여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9일 하루 동안 약 5만 그릇의 쌀국수를 전국 183곳 급식점포에서 고객들에게 제공했다. 1그릇(1인분)이 120g정도임을 감안하면, 그 양은 무려 6톤에 이른다. 아워홈이 전국 177개 점포에서 약 4만8000 그릇,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현대그린푸드가 각각 115개, 72개 점포에서 약 3만 여 그릇과 2만 여 그릇씩 소비하는 등 8월 한달 동안 직영급식업장 60여 곳까지 포함 총 600여 개 점포에서 어림잡아 10~20여 톤 가량의 추가적인 쌀 소비량을 이끌어냈다는 것이 단체급식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CJ프레시웨이는“앞으로도 쌀 소비를 늘려나가기 위한 정부차원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