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차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결렬에 따라 파업을 결정했다.
노조는 파업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4만6027명 중 4만437명이 투표에 참여, 3만2591명이 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찬성율은 80.4%다.
이에 따라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기간을 거쳐 20일부터 합법적인 파업이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회사가 차기 교섭에서 일괄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노조에 밝혔음에도 불구, 파업이 가결돼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 28일 상견례 후 2개월 넘도록 임금단체협상 접점을 찾지 못해왔다. 노조는 ▲기본급 월 13만498원 인상 ▲상여금을 통상임금의 750%에서 850%로 인상 ▲2012년 당기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 등을 요구안으로 내세웠다.
앞서 13일 밤 기아차 노조도 찬성율 70.7%로 파업을 결정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