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글로벌 정밀화학 기업 송원산업의 신용등급이 기존 'BBB-'에서 'BBB+'로 두 단계 상향 조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송원산업은 주력 제품의 우수한 시장 경쟁력을 비롯해 투자를 통해 제고된 성장성 및 사업역량, 양호한 수익성 및 현금창출능력, 원활한 재무 융통성 보유 등이 신용 등급 상승의 원인으로 평가됐다.
이에 신용도 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조정됐다.
특히 지난 2월에 체결한 220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 약정으로 인한 차입구조 개선으로 재무 구조에 안정적인 영향을 준 것도 반영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종호 송원산업그룹 회장은 "이번 신용등급 상승은 송원산업 재무 구조의 기초를 견고히 구축하기 위하여 진행해온 송원의 전략적 경영 추진의 결과"라며 "향후 재무적인 개선뿐 아니라 글로벌 사업의 확장을 위해서도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스 피터 붸스트 송원산업그룹 CFO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으로 송원산업 제품에 대한 수요는 안정적이다"며 "신용등급 향상은 송원의 사업 안정성, 재무적 유연성과 높은 수익 전망에 기반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한편, 송원산업은 산화방지제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글로벌 2위 업체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