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 경매 전략 '관심'
[뉴스핌=서영준 기자] LTE 주파수 경매가 드디어 막이 올랐다. 향후 이동통신시장의 판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이번 경매는 초반부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19일 주파수 경매 첫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담당자들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 속속 모여들었다.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박형일 LG유플러스 상무는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매장인 지하 1층으로 내려갔다.
이어 도착한 이상헌 SK텔레콤 상무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주파수 경매에 임할 것"이라며 비장한 각오를 보였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입장한 후 마지막으로 도착한 KT는 경쟁사들의 담합 가능성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석수 KT 상무는 "이번 경매 방안에서 경쟁사의 담합이 우려된다"며 "담합으로 주파수를 반납하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하루에 약 5~6라운드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경매는 철통 보안 속에 진행된다. 경매 참여자들은 경매가 끝날 때까지 해당 층을 벗어날 수 없으며 점심시간에도 도시락 반입만 허용된다.
미래부는 늦어도 이번달 안으로 경매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