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일본 간사이전력이 운영하는 원자력 발전소 2기가 정기 점검을 이유로 조만간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후쿠이 현에 위치한 오이 원전 3호기가 이날 오후 11시부터 가동 중단에 들어가고 4호기 역시 오는 15일 정기 점검차 전력 생산을 중단할 방침이다.
간사이전력 측은 성명서를 통해 오이 원전 3호기의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지만 이번 주 기온이 떨어져 냉방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사카 지역에서 전력이 부족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원자력 발전소는 13개월마다 정기 점검을 받아야 한다.
오이 원전 2기가 차례로 가동을 멈추면 일본 내 50기의 원전 모두 가동을 중단한 상태가 되는데 이는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두 번째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