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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7.7억弗 가스 전처리 시설 수주

기사입력 : 2013년09월13일 11:00

최종수정 : 2013년09월13일 10:00

삼성엔지니어링이 2010년 완공한 태국의 가스 플랜트(GSP-6) 전경.
[뉴스핌=김홍군 기자]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2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사 계열의 페트로나스 차리갈리(PCSB)사와 미국 석유ㆍ가스회사 헤스사가 공동 발주한(지분율 각 75%, 25%) 약 7.7억불 규모의 ‘떼렝가누 가스 전처리 시설(TGAST)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북동쪽으로 260km 떨어진 떼렝가누주 꺼떼 지역에 건설하는 가스 전처리 시설로, 해상에서 채굴된 천연가스로부터 이산화탄소(CO2), 황화수소(H2S) 등 불순물을 제거해 하루에 7억 입방피트(700 MMSCFD)의 가스를 생산하는 대규모 설비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ㆍ조달ㆍ시공ㆍ시운전 과정을 일괄턴키 방식으로 수행, 2016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입찰은 품질과 기술력을 중시하는 페트로나스사의 까다로운 발주기준을 충족시키는 유럽과 일본 등 선진 업체들만 선별해 진행됐다.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삼성엔지니어링이 기준을 통과, 입찰에 참가해 수주함으로써 다년간 축적된 경험과 높은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

삼성은 지난 90년대 태국을 시작으로 UAE,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GSP(가스분리 플랜트)를 중심으로 다수의 가스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국제 석유ㆍ가스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이미 말레이시아에서만 ‘SOGT’(석유/가스), ‘올레핀’(에틸렌), ‘Liquid CO2’(CO2) 등 3개 프로젝트를 비롯해 태국 ‘GSP-1’(가스), 베트남 ‘PMPC PVC’(PVC) 등 페트로나스가 발주한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또한 지속적인 신뢰관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페트로나스가 말레이시아 조호르 바루 지역에 추진중인 총 200억불 규모의 ‘정유 및 석유화학 복합 개발(RAPID’ 프로젝트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그 동안 차별적 사업수행 성과를 통해 쌓아온 사업주와의 신뢰와 가스플랜트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이 이번 수주로 연결됐다”라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사업주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한편,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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