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中 경기회복 무드 타고 위안화인기 상한가

기사입력 : 2013년09월13일 17:29

최종수정 : 2013년09월14일 07:58

[뉴스핌=김영훈 기자] 중국 경제지표가 호전되면서 금융시장에서 위안화 가치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위안화 가치는 12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전날보다 26bp 내린 6.1575위안이라고 고시했다. 이로써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환율개혁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전일대비 0.0003위안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한 6.1578위안으로 고시됐지만, 당분간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위안화 가치는 상반기에 1.8% 상승했다. 상반기 말인 지난 6월에는 은행간 유동성 경색과 아시아시장에서 자금이 유출되면서  위안화 강세 행진이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최근 하반기 중국 경제 회복을 암시하는 경제지표들이 쏟아지면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해외 자본이 중국의 발전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위안화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위안화 역외 결제가 늘면서 가치를 견인하고 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홍콩 소재 DBS그룹의 재무솔루션 담장자 토미 옹은 “중국의 돈가뭄과 경제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이미 걷혔다”면서 “투자자들이 리스크 상황으로 보지 않는다”며 위안화 강세를 전망했다.

노무라증권 애널리스트들이 최근 중국인 고객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위안화 가치가 다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무라가 증권은 최근 보고서는 “중국의 개선된 경제 상황이 더 많은 자금 유입으로 이어지고 이것은 위안화 절상을 떠받치는 버팀목이 될 것”이라면서 “연말까지 위안화는 달러 대비 2.5% 절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에서 철강 등 건축자재와 설비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중국 경제 회복 전망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 1년동안 투자 위축에 따라 건물 및 도로 건설 자재 수요가 감소하면서 중국 철강시장에서는 “철강 1t을 생산해 얻는 이윤이 돼지고기 1kg 보다 못하다”는 우스개 소리가 나돌 정도였다. 

실제로 지난 상반기에 국내철강기업이 철강 1t을 생산하면 0.43위안의 이윤을 남긴 반면, 돼지고기는 1kg당 30위안의 이윤을 남겼다. 그러나 최근 투자가 늘어나면서 철강가격은 6월말 이후 반등하기 시작했으며 시멘트와 건축자재 매출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장참여자들은 경제 지표 호전을 반기면서도 중국 경제가 (내수 등이 아니라)또다시 종전의 투자에 의존한 성장을 이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