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선 발사 순간 포착된 개구리 [사진=나사 인스타그램] |
[뉴스핌=대중문화부] 우주선이 발사되는 순간 개구리가 포착돼 화제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 우주항공국(NASA)이 버지니아주 월롭스아일랜드에서는 달 탐사선 ‘라디’의 발사 순간 원격카메라에 개구리가 날아오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나사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이 사진은 사진작가 크리스 페디가 달 탐사선 ‘라디’의 발사 순간을 담기 위해 설치한 원격카메라에 포착된 것으로, 뿌연 연기 사이로 사지를 벌린 채 공중에 떠 있는 개구리의 모습은 전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며 화제에 올랐다.
사진은 SNS에 퍼져 나갔고,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에 합성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이에 발사시설 대변인 제레미 에거스는 “고압 스프링쿨러 작동을 위해 설치된 간이 물 저장소 근처에 개구리가 있다가 발사 때 압력으로 공중에 솟구친 것 같다”며 합성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개구리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발사 기지가 위치한 버지니아주 월롭스아일랜드 지역은 대부분이 환경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발사대 주변은 바닷물이 드나들고 나무와 풀이 우거져 수백 마리의 개구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발사 순간 포착된 개구리 사진에 네티즌들은 “개구리 얼마나 놀랐을꼬” “발사 순간 포착된 개구리, 살았을까 죽었을까” “발사 순간 포착된 개구리, 절묘한 포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