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시승기]현대차의 ‘야생마’…쏘나타 터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속력에 대한 갈증을 풀어줄 만한 車,,,실연비는 5km/ℓ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차 쏘나타와 르노삼성차 SM5의 공통점은? 바로 터보 모델이 있다는 것이다. 터보 엔진은 공기를 강제로 압축해 힘을 얻는다. 이론상 엔진 배기량에 ×1.7을 하면 대략적인 성능을 짐작할 수 있다.

현대차가 만든 쏘나타 터보는 일반 쏘나타와 상당히 다르다. 겉모양에서 차이는 없으나 2.0 엔진에 ×1.7 곱하면 3.4ℓ급 엔진의 동력 성능을 기대할 만하다.

때문에 일반적인 2.0ℓ급 엔진으로는 쏘나타 터보를 따라갈 수 없다. 최근 타본 쏘나타 터보는 기대만큼은 아니더라도 가격 대비 성능이 괜찮은 차였다.

꽉 막히는 퇴근 길 서울 테헤란로. 눈앞에는 온통 빨간 신호등과 제동등이다. 가속 페달은 커녕 브레이크 페달을 계속 밟아야 할 정도다. 계기반에 표시된 평균 연비가 5km/ℓ 이하로 떨어질 기세다.

1시간 반 남짓 달린 후 연비는 4km/ℓ 후반으로 나타났다. 차가 많이 막혔으니 수긍할 만하다. 엔진과 전기모터로 주행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아닌 이상 정체길에서 고연비를 내긴 어렵다.

다음날 새벽 6시 강변북로 토평IC에 진입하며 출근길에 나섰다. 도로에 차가 많지 않아 속도를 높였다. 가속 페달에 힘을 주자 엔진 회전수와 속도계 바늘이 쭉쭉 올라간다.


엔진의 거친 소리가 실내로 들어오면서 터보 엔진을 강조하는 것 같다. 순간 가속력이 센 만큼 주행 중 차체는 앞뒤로 출렁거렸다. 쏘나타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71마력/6000rpm, 최대토크 37.2kg·m/1750~4500rpm의 힘을 낸다. 3.0ℓ급 그랜저 수준이다.

거칠다. 아주 거칠다. 패밀리세단의 대명사인 중형차가 이렇게 거칠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다. 마치 야생마 같다. 거친 느낌은 운전자도 거칠게 만들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혼자 사는’ 남자의 차로 추천할 만하다.

지금은 단종된 차지만 사브의 9-5 에어로와 비슷한 감각이다. 사브는 1930년대 스웨덴에서 항공기, 전투기를 생산한 브랜드. 사브의 터보 엔진이 유명한 이유는 항공기 엔진이 제트엔진이라는 점에서 비롯됐다.

스바루 역시 국내 시장에선 철수했으나 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의 주력 전투기인 ‘하야부사’를 만들었다. 사브와 스바루 모두 항공기 회사로 시작한 만큼 터보 엔진은 기가 막히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쏘나타 터보는 가속력에 대한 갈증을 풀어줄 만한 차다. 가속 페달을 100% 밟으면 순식간에 시야가 좁아지고 엔진 소리가 귀청을 때린다. 또 노면의 상태가 시트와 스티어링 휠을 통해 여과 없이 전해온다.

다만 엔진 출력에 따른 차체 거동이 큰 만큼 섬세한 가속페달 조작이 필요하다. 굽이진 길에서 가속 및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며 전후 무게 배분을 조절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강변북로에서 성수대교 램프를 시속 120km 진입했다가 코너 시작 전에 80km로 감속했다.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 무게 중심을 뒤로 이동시켰음에도 트랙션은 궤도 밖을 벗어났다. 차체 밸런스가 우수한 차는 선회가 가능하다.

토평IC를 출발한지 20분만에 서울 논현동에 도착했다. 주차를 하는 동안 엔진열을 식히기 위해 라디에이터 팬이 계속 돌았다. 히터를 안 켰는데도 배기열이 실내에 유입, 발 밑에서 열감이 느껴졌다. 트렁크에서 가방을 꺼내려다 달궈진 머플러에 정강이를 델 뻔 했다.

쏘나타 터보는 운전을 정말 잘 하고, 시간 및 비용 투자를 할 수 있는 사람이 타야 한다. 중형차 차체에 대형차 엔진 성능을 더했으니 서스펜션 및 브레이크 등 섀시에 대한 완성도는 비교적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튜닝을 통해 스포츠 세단 만드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다.

내가 만약 이차를 탄다면 공기를 냉각시키는 인터쿨러 용량 증대를 비롯해 더 강한 스프링과 즉각적인 제동력을 발휘하는 수평대향 4 피스톤 브레이크 캘리퍼를 최우선으로 달 것 같다. 보다 효율적이고, 주행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서두에 말한 5km/ℓ대 연비는 정속 주행을 하더라도 큰 향상은 없었다. 쏘나타 터보 판매 가격은 2670만~3190만원. 시승차는 3190만원짜리 프리미엄이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