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현대·기아차가 러시아 시장에서 2007년 이후 시장점유율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 유럽기업인협회(AEB)에 따르면 올해 1월~8월 기아차는 러시아에서 12만8982대를 판매해 점유율 7.2%를 달성했다. 같은기간 현대차는 11만8438대를 팔아 점유율 6.6%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을 합치면 13.8%로 지난 2007년 수준을 회복했다. 현대·기아차의 러시아 시장 점유율은 2007년 13.8%를 기록했으나 이듬해 9.7%로 떨어진 바 있다.
현대·기아차의 이같은 성과는 현지 전략 차종인 쏠라리스와 리오의 판매호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쏠라리스와 리오는 지난달 각각 각각 7만5081대와 5만9046대가 판매돼 현지 업체인 라다의 그란타(11만3734대 판매)에 이어 모델별 판매량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 외에도 쌍용자동차는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2만2450대를 판매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