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페이스북-구글 긴장하라"..'중국판 카톡' 기업 텅쉰의 '대약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총 1천억불 매출-이익도 페북보다 많아..광고아닌 게임 등이 매출원 '경쟁력'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세계 최대 인터넷 업체의 지위도 중국이 차지하게 될까. 온라인 인스턴트 메시징 서비스 QQ, 그리고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모바일 메신저 웨이신(微信; Wechat)을 운영하는 텅쉰(腾讯 tencent)의 시가총액이 지난주 1000억달러를 넘으면서 다시 한 번 이 업체의 놀라운 성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페이스북은 힘겹게 오른 고지를 텅쉰은 사뿐히 올라선 듯한 느낌마저 준다.

올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시장 자리는 미국을 제치고 중국이 차지했다. 스마트폰이 가장 많이 팔리는 곳도 중국이며 앞으론 모바일 상거래 시장에 있어서도 세계 최대 시장이 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 선두에 텅쉰이 있다.

◇ 텅쉰, 몸값 1000억달러 넘어서..매출-이익은 페이스북 능가

지난 2004년 기업공개(IPO)를 실시,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는 텅쉰의 시가총액은 지난 17일 7806억홍콩달러(미화 1010억달러)를 넘으면서 홍콩 증시의 '1000억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엔 페트로차이나와 차이나모바일 등 6개 기업만 속해 있었다. 페이스북의 시가총액과 비등한데, 페이스북이 1000억달러대를 돌파한 건 불과 얼마 전이다.

텅신이 제공하고 있는 `중국판 카카오톡` 웨이신(출처=블룸버그)
QQ는 AOL의 ICQ를 중국에서 서비스하려다 본따서 시작한 것인데, 6월 말 현재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는 사람은 월 8억1800만명. 1999년 이용자가 100만명 가량에 불과했다. 웨이신 서비스 이용자는 2억3600만명.

매출이나 이익은 페이스북을 능가한다. 올해 상반기 텅쉰의 매출은 45억달러, 총수익(gross profit)은 25억달러였다. 같은 기간 페이스북의 매출은 33억달러, 총수익은 9억3500만달러였다.

또한 이번 주 보스톤 컨설팅 그룹(BCG)의 분석에 따르면 텅쉰은 지난 2008~2012년 사이에 세계에서 주주들에게 가장 많은 총수익(total return)을 돌려주는 업체였다. 아마존이나 애플도 제낀 것이다.

◇ "광고가 매출원이 아닌게 경쟁력"

많은 중국의 기업들이 그렇듯 텅쉰의 시작은 서구 선진국 업체들의 '모방'이었지만 수익을 내는 구조는 훨씬 탄탄하다고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분석했다.

인터넷 기업들은 대개 고객들을 기반으로 검색 결과를 보여주거나 소셜 네트워킹 수단을 제공해 주거나 하면서 광고를 해서 매출을 올리고 있다. 구글이 대표적. 전자상거래를 주로 하는 아마존은 매출은 많지만 이익은 적은 구조다.

각 인터넷 업체들의 매출구조 비교. 텅쉰의 경우 부가가치 서비스(하늘색으로 표시)로 올리는 매출 비중이 페이스북, 구글 등에 비해 월등히 높다.(출처=이코노미스트)
이코노미스트는 겉보기엔 텅쉰 역시 메신저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는 면에서 서구 업체들과 비슷해 보이지만 이것은 그야말로 '수단'일 뿐, 사용자들이 온라인으로 게임을 하게 하는 등의 수익 구조가 근본적이란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던전앤파이터나 크로스파이어 같은 게임을 퍼블리시하거나 자체적으로 캐주얼 게임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한 번 사용자들이 인기있는 온라인 게임을 하게 되면 텅쉰은 그들이 매력적인 무기나 세련된 아바타, 온라인 VIP룸 같은 것들을 사게 만들어 부가가치를 내도록 하고 있다. 

광고로만 매출을 올리는 경쟁사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얘기다. 리서치 업체 팬텀 차이나는 텅쉰이 이런 것들을 통해 매출의 80%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 바이두-알리바바 등의 추격도 맹렬

중국 내에서 텅쉰과 비슷한 서비스를 하고 있는 곳으론 검색 포털 바이두(百度),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Alibaba)와 타오바오(Taobao),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를 서비스하는 지나(新浪)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바이두는 테스크탑 컴퓨터를 이용하는 검색으로는 1위를 달리고 있고, 전자상거래에선 알리바바가 선두다.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바이두와 알리바바에 비해 텅쉰의 모바일 상거래 매출이 더 좋다는 점에 주목했다. 웨이신을 이용해 상거래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런 추세를 유지하기 위해 텅쉰이 지불해야 할 비용도 많다. 최근 텅쉰은 검색 엔진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검색 업체 써우거우(搜狗)의 지분을 대거 매입했고, 중국 최대 택시 애플리케이션 업체 디디다체(Didi Dache)에도 투자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 여행, 데이트 주선 사업을 벌이려 한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이런 대규모 투자에 대해 주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게임 등으로 거둬들인 현금을 이런 것으로 까먹게 될까봐서다.

경쟁업체들의 도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알리바바는 최근 웨이신에 대항할 만한 자체 소셜 메시징 앱 래왕(laiwang)을 발표했다. 전송된 사진을 본 뒤에 바로 삭제하는 '번 애프터 리딩(Burn after Reading)' 기능도 있다.

인터넷 컨설팅 그룹 알렉스 왕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알리바바가 가능한 한 많은 사용자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길 원하고 있다"면서 "텅쉰이 웨이 신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알리바바의 새 서비스가 도전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종합특검, 심우정 PC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나머지 사건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지난 10일 진행한 대검찰처 추가 압수수색에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사용하던 PC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 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10일 검찰총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달 종합특검의 중앙지검과 대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던 심 전 총장의 PC를 추가로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공수처에서 수사하는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 사건'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를 해제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당시 법무부 차관)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종섭 호주 도피 의혹'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3.31 leehs@newspim.com 다만 심 전 총장이 사용하던 PC가 부분적으로 포맷돼 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특검은 지난달 23일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인력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당시 김 여사 관련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수사 무마 의혹'은 중앙지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처분하면서 제대로 된 수사 없이 공범으로 지목된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종합특검은 당시 무혐의 처분 과정에 심 전 총장이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특검은 무혐의 처분 당시 중앙지검 지휘부였던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 조상원 전 4차장 검사 등을 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4-15 20:40
사진
'트럼프 계좌' 가입자 500만명 돌파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표 세제 정책 가운데 하나인 이른바 '트럼프 계좌(Trump Accounts)' 가입자가 500만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120만명은 미 재무부가 지급하는 1000달러의 초기 지원금 대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포럼'에 참석해 "현재 500만명의 아동이 트럼프 계좌에 가입했으며, 이 중 120만명은 1000달러 시범 프로그램 지원 대상"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21 mj72284@newspim.com ◆ 7월 4일 공식 출범…신생아에 1000달러 지급 이번 제도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크고 아름다운 법안(big beautiful bill)' 을 통해 도입된 세금 이연형 아동 투자 계좌다. 오는 7월 4일 독립기념일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미국 내 사회보장번호(SSN)를 가진 18세 미만 모든 아동은 계좌를 개설할 수 있지만, 정부가 제공하는 1000달러 종잣돈(seed money) 은 2025년부터 2028년 사이에 태어난 신생아에게만 지급된다. 베선트 장관은 "1000달러는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며 향후 민간 기업과 지방 단위 기부가 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업·자선가도 매칭 지원…자산 형성 정책 확대 실제로 미국 내 다수 기업들은 정부가 예치한 1000달러에 맞춰 동일 금액을 추가로 적립하는 매칭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여러 주의 자선단체와 기부자들도 저소득층 가정을 중심으로 추가 초기 자금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아동 자산 형성 정책이 민관 협력 방식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미국판 '베이비 본드(Baby Bond)' 성격의 장기 자산 형성 정책으로 해석하고 있다. ◆ 슈퍼볼 광고 이후 가입 급증 미국 가정이 트럼프 계좌를 처음 신청할 수 있었던 시점은 올해 1월 26일 세금 신고 시즌 개시일이다. 가정은 2025년 세금 신고서와 함께 IRS 양식 4547(Form 4547) 을 제출해 계좌 개설과 정부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슈퍼볼 중계에서 약 30초 분량의 트럼프 계좌 광고가 방영된 뒤 가입자가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TrumpAccounts.gov 를 통해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정책 효과와 맞물려 향후 미국 가계 자산 시장과 금융회사들의 어린이 투자상품 경쟁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koinwon@newspim.com 2026-04-15 21: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