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CJ푸드빌이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도 제빵 부문의 글로벌 상생 활동을 이어간다.
CJ푸드빌은 최근 베트남 응에안성 기술학교의 CJ제과제빵학과를 개설한 데 이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하는 글로벌 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한-인니 제빵훈련원을 추가 설립한다고 1일 밝혔다.
한-인니 제빵훈련원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실업계고교 ‘SMK 고등학교’ 내 ‘페이스트리(Pastry)학과’의 시설과 교육 과정 등을 개편해 전문성을 높여, 선진화된 제빵 기술을 습득한 인력을 양성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로써 CJ푸드빌은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후 떠오르는 ‘VIP 경제권(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 핵심 제빵 기술 이전으로 시작해 지역 경제 자립으로 이어질 글로벌 상생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한-인니 제빵훈련원 시설의 설립비와 운영 비용은 CJ푸드빌과 한국국제협력단이 공동 분담하며, 특히 CJ푸드빌은 국내에서 진행되는 뚜레주르 교육 과정의 제빵 이론과 실습 내용 등을 한-인니 제빵훈련원의 교육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뚜레주르가 선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베이커리 시장은 연 평균 10%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우수한 제빵 기술인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CJ 한-인니 제빵훈련원의 운영은 선진 제빵 기술을 이전하는 글로벌 상생 활동과 동시에 현지에서 고급 기술을 가진 제빵 기사 수급을 원활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