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2013국감] 민병두 "동양그룹 사태 피해, 박근혜정부가 책임져야"

기사입력 : 2013년10월08일 11:25

최종수정 : 2013년10월08일 12:41

"현재현 회장, 대통령 해외순방 수행…개인 투자자 판단 흐리는 요인"

[뉴스핌=함지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동양그룹 사태의 책임자인 현재현 회장을 해외 순방때마다 수행시켜 개인투자자들에게 유동성 위기의 동양그룹에 대한 공신력을 오인하게 해 피해를 키웠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민병두 의원의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박 대통령이 당선자 신분으로 미국 방문 시 현 회장을 경제사절단에 포함했는데 이때 동양의 부채는 이미 1350%에 달했다. 직전 분기인 2012년 3분기 부채인 679%의 두 배 규모다.

또한 현 회장은 박 대통령 취임 후인 지난 5월 전경련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으로 박 대통령의 방미 순방을 수행했는데, 그 직전인 올해 1분기 말 동양의 부채비율은 전 분기 보다 증가한 1373%에 달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BB+에서 BB로 하락했던 신용등급은 올해 상반기 BB-로 하락했으며 부채비율은 1533%까지 상승하는 등 재무상태가 지속해서 악화되고 있었다. 그럼에도 박 대통령은 9월초 베트남 방문시 현 회장을 우리나라의 대표 경제계 인사로서 동반 순방하도록 했다.

박 대통령이 현 회장에게 해외 순방을 수행하도록 했던 올해 상반기 동안 동양은 2월 회사채 900억원, 5월에 1000억원, 6월에 1410억원, 7월에 1000억원, 8월에 750억원을 발행하는 등 총 5060여억원의 회사채를 고금리에 발행해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개인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

민 의원은 "연이은 대통령 해외순방 수행은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판단을 흐리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올해 1월 미국 방문 후 최근까지 박 대통령과 현 회장이 동반 행보를 하는 가운데 동양은 5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으며 모두 단기 만기에 고금리로 개인투자자를 끌어들여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 당국의 그룹 유동성 위기에 대한 예의주시 상황에서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공식 수행단으로 연이어 합류시킨 청와대의 정무적 판단 책임이 중대하다"며 "동양그룹 사태의 피해를 키운 책임을 박근혜 정부가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