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2013국감] "한전, 전기요금 과다수납 5년간 1000억원"

기사입력 : 2013년10월10일 10:07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박완주 의원 "주택용 과다납부, 산업용 대비 3~4배...시스템 개선 시급"

[뉴스핌=홍승훈 기자] <사례1> 서울 서초구 우면동 S아파트 384세대는 지난 1월 한전의 안내로 전기료 1240만원을 냈지만 이중납부였다. 과다납부액은 4일 뒤 돌려받았지만 관리비 문제로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사례2> 충남 천안시 두정동 D아파트 324세대 역시 지난 3월 1130만원을 납부했다가 이틀만에 돌려받았다. 정상요금 2700만원 가운데 일부가 통장으로 결재되는 과정에서 이중납부됐다.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전기요금을 많이 받았다가 돌려주는 과다수납액이 최근 5년간 1000억원에 이른 것으로 드러나 개선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10일 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전기요금 과다납부 및 환급내역'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과다납부 전기요금은 모두 946억원에 달했다.

연도별 과다납부 전기료는 2009년 178억원, 2010년 190억원, 2011년 198억원, 2012년 241억원, 올해 8월말 현재 139억원 등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과다납부 전기료는 특히 주택용에서 많았다. 주택용 연도별 과다납부액은 2009년 64억원에서 2010년 71억원, 2011년 69억원, 2012년 81억원, 올해도 벌써 43억원을 넘어섰다. 판매액을 기준으로 산업용과 비교하면 과다수납액이 3~4배나 높은 상황이다.

상가 등에서 사용하는 일반용전기도 연간 69억원~85억원의 과다수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용은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지난해부터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의원실에 따르면 과다납부액은 고객이 자동이체납기일에 통장잔액이 부족해 인출되지 않은 것으로 한전이 잘못 판단해 별도로 수납을 받았지만 실제로는 계좌에 잔액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단독주택에서도 발생하지만 아파트 등 관리비를 걷는 공동주택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박완주 의원은 "돌려주는 돈이기는 하지만 한전의 자의적 판단으로 과다수납이 계속 늘어나면서 국민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며 "수납관련 제도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