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中 올해 省별 성장은 예상 못 미쳐, 국가 목표 7.5%는 이상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조윤선 기자]올해 중국 각지 성정부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목표치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중국 국가 전체 성장 목표치인 7.5% 성장률 달성은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0일 중국 뉴스포털 텅쉰재경(騰訊財經)은 아직 3분기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상당수 성정부의 경제성장률이 연초에 설정한 목표치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18개 성정부의 경제성장률이 당초 목표치에 뒤쳐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구이저우(貴州)의 올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12.5%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에 설정한 목표치 14%에 못 미치는 수치다.

산시(陝西)성도 올해 초 경제성장 목표를 12.5%로 잡았지만, 올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11%에 그쳤다. 쓰촨(四川)성도 올해 초 설정한 목표치는 11%였으나, 올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10.1%에 불과했다.

그 중에서도 지린(吉林)성은 올 초에 설정한 목표치와 실제 경제성장률 격차가 3%포인트로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사실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예측이 복잡하고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작년 말 제기되면서, 각 성정부는 정부공작보고에서 올해 경제성장 목표치를 낮춰잡은 바 있다.

일례로 작년 중국 전체에서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보인 톈진(天津 13.8%)과 충칭(重慶 13.6%)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12%내외로 내려잡았다.

베이징(北京)시 정부도 지난 9월 25일 시 인민대표대회상무위원회에 베이징시 '12차 5개년' 규획 중 GDP 성장률 목표치 8%를 7.5%로 하향조정하는 방안에 대한 심의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시성 사회과학원 전문가 장바오퉁(張寶通)은 "중국 각 지방정부의 예측과 달리 올해 전반적으로 경제상황이 좋지 않다. 대다수 성 정부가 목표치를 실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경기가 3분기부터 호조세로 돌아서면서 올 4분기는 3분기보다 경기가 더 나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3분기 경제가 호조세로 돌아섰다는 전망이 나오자, 중국 각 지방정부는 마지막분기 인 4분기 성장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쓰촨성은 투자 촉진을 위한 8가지 조치와 공업경제 성장을 위해 8가치 조치, 소비 촉진을 위한 8가지 조치를 앞서 출범시켰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한편 올 상반기 대다수 지방정부의 경제성장이 둔화됐음에도 대부분의 국내외 기관은 중국이 올 한해 성장률 7.5%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8일 중국 국가정보센터 거시경제연구팀은 보고서를 통해 올 4분기와 올 한해 GDP성장률을 모두 7.6% 내외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각각 3.1%와 2.7%가량으로 전망했다.

거시경제연구팀은 당국의 '안정성장과 성장 하한선 보장'이라는 정책 기반 속에서 고정자산투자가 늘면서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 2분기 경제성장률이 7.5%로 바닥을 친후 중국 정부가 고속철, 지하철 등 인프라 건설과 판자촌 개보수 등 각종 투자를 늘린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유럽과 미국, 일본 등 주요 시장 경기가 살아나고 있어 8월 대외무역, 특히 수출이 크게 반등하면서 향후 경제회복세에 힘을 실어줄 것이란 전망이다.

상무부 선단양(沈丹陽) 대변인은 "올 4분기 대외무역 상황에 큰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올해 중국은 세계 1위 무역국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스은행 증권 중화권 수석경제학자 왕타오(汪涛)는 "조만간 발표될 9월 실물경제 지표가 여전히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전월보다는 회복세가 다소 둔화될 것"이라며 "수출입이 안정적인 상승세를, 부동산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공업생산이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해 3분기 GDP성장률이 7.7%에 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밖에 중항(中航)증권과 교통(交通)은행도 올 3분기 GDP성장률을 7.7% 가량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