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 8월 유로존의 무역수지 흑자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유럽 국가들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는 평가다.
16일(현지시각)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가 밝힌 8월 유로존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71억 유로로 1년 전 기록한 46억 유로 흑자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계절조정을 감안한 유로존 수출은 전월보다 1.0%가 늘었고 수입의 경우 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흑자규모가 1년 전보다 개선된 데는 남유럽 국가에서의 수출 증가와 수입 감소가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스페인의 무역 적자는 69억 유로로 1년 전 같은 기간 기록한 210억 유로 적자보다 적자폭이 축소됐다. 이탈리아의 경우 같은 기간 183억 유로 무역 흑자를 기록해 1년 전의 흑자폭 41억 유로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스와 포르투갈에서 역시 적자폭이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직전월인 7월 유로존 무역수지는 당초 발표된 182억 유로 흑자에서 180억 유로 흑자로 수정됐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