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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국감] 민병두 "동양 삼척화력발전소 사업자 선정, 권력 유착 의혹"

기사입력 : 2013년10월17일 11:40

최종수정 : 2013년10월17일 11:40

"동양증권, 삼척 사업자 선정 대대적 홍보해 투자자 판단 착오 유인"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17일 동양그룹 계열사의 동양파워가 삼척화력발전소 사업자로 선정된 배경과 권력 유착 의혹 등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이날 금융위원회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올해 2월 동양그룹의 계열사 동양파워는 삼척화력발전소 사업자로 선정됐는데 동양파워의 최대주주인 동양시멘트의 부채비율은 219.4%로 부실위험성이 매우 큰 상황이었다"며 "동양그룹은 유동성 위기가 거론되는 시점으로 삼척화력발전소 사업자 선정 과정에 의혹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그는 "동양파워의 대표이사는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지낸 최연희 전 국회의원으로 동양시멘트 부회장을 겸직했다"며 "동양시멘트의 송승호 고문과 홍두표 고문은 각각 18대 대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중앙선대위에서 본부장과 단장 직책을 맡았고 전 사외이사로는 박근혜정부의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동양증권은 동양파워의 삼척화력발전소 사업자 선정을 계열사 회사채 판매 홍보 팸플렛에 대대적으로 홍보했다"며 "그룹차원에서도 웹진 3월호 동양소식에 게재하는 등 투자자의 판단 착오를 유인하는데 활용했다"고 비판했다.

<사진=민병두 의원실 제공>
그러면서 "동양의 삼척화력발전소 사업자 선정은 동양그룹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수많은 금융피해자 발생의 한 원인이 됐다"며 "삼척화력발전소도 선정 의혹과 임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새누리당 출신 인사들의 역할이 명백히 규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동양그룹 이양구 창업주가 1971년 동양시멘트 법정관리 신청을 제출한 이듬해 8월 3일 박정희 전 대통령은 기업의 사채를 동결시키는 '경제의 성장과 안정에 관한 대통령 긴급명령'을 발동한 바 있다"며 "당시 회사정리 신청 기업은 8조3000억원의 수혜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이 당시 사장은 이에 앞서 회사정리신청서를 철회해 동양시멘트가 가장 큰 수혜기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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