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성완종 의원실] |
[뉴스핌=노희준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영 중인 인터넷 공매시스템 '온비드'의 정액 이용수수료에 대한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성완종(새누리당) 의원이 캠코에서 제출받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온비드에서 매각되는 물건에 대해서는 낙찰금액별로 정액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각가가 10억원이 넘는 물건에 대해서도 단지 34만원의 수수료가 부과되고 있다. 실제 온비드로 공매된 매물 중 최고가인 뚝섬 상업용지도 매각가가 4440억원이지만, 수수료는 34만원에 그쳤다.
현재 자산관리공사에서 매각금액 10억원 이상의 고가매각 물건은 연평균 낙찰건수가 327건으로 낙찰금액만 해도 3조원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온비드 연도별 손익현황을 보면,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약72억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성 의원은 "2002년 최초 가동된 온비드는 대대적인 시스템 개편을 앞두고 있는데 이에 소요되는 예상비용만 해도 100억원에 육박한다"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수수료를 현실화하고 수익원을 다변화하는 등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