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홍기택 KDB금융 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동양그룹 사태와 관련 "지난 9월22일 처음으로 청와대 서별관회의에 참석해 동양그룹 지원에 대한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홍 회장은 "처음으로 동양에 대한 지원요청을 받았으나 산은은 지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회의에서 동양 지원에 대해서는 결론이 나지 않았다"며 "당시 주채권은행이 아닌 산은이 동양을 지원할 명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회의 다음날인 9월23일에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이 동양지원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동양사태가 불거졌다.
홍 회장은 "취임 이후 청와대 서별관회의에는 수시로 참석했으나, 동양그룹의 재무적 취약성에 대해 처음으로 보고한 것은 지난 9월1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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