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LS가 전선계열사의 실적 회복으로 인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키움증권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6일 LS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은 15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급증했고 외환관련이익이 환입되면서 세전 이익은 1531억원에 달했다”며 “특히 전선 부문 영업이익이 610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질적으로 더욱 우수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전선 부문은 중동중심 고부가 전력선 프로젝트가 지속된 가운데 상반기 부진했던 슈페리얼 페리어 에섹스(Superior Essex)가 상당 규모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배트남 법인의 이익 기여가 확대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는 중국 홍치전선과 인도 법인마저도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선 부문의 영업이익은 562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외에 엠트론 부문은 트랙터가 비수기에 진입했지만 사출기가 초대형 제품 비중이 확대되면서 흑자 전환했고 전자 부품이 매출 증가세에 힘입어 선전했다. 동제련 부문은 귀금속 원재료 조달 차질과 부산물인 황산 가격의 하락세로 인해 고전하는 상황이다.
이날 키움증권은 LS의 4분기 영업이익이 1462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신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