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메타바이오메드(대표 오석송)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박람회인 'MEDICA 2013'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13번 째 참가하는 이번 전시에서 메타바이오메드는 새로 개발한 일회용 초소형 내시경 ‘i-DOLPHIN'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i-DOLPHIN'은 가로, 세로 각각 1mm 카메라 센서를 장착한 세계 최소형 카메라를 사용해 만든 초소형 내시경이다. 카테터의 지름과 길이가 각각 3mm, 30cm로 매우 작고 길어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타 내시경처럼 시술할 때마다 내시경 카메라를 멸균하는 방식이 아닌 일회용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감염 우려가 없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 그리고 고령 등에 의해 내시경 시술이 어려운 환자에게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i-DOLPHIN’은 기존 내시경 대비 5배에 달하는 6만 픽셀 화소 수를 자랑해 정밀한 관찰이 가능하다. 내시경 화면은 실시간 엑스-레이(X-ray) 영상과 함께 직접 볼 수 있다. 저가인 동시에 일회용 제품이므로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타바이오메드 관계자는 “‘i-DOLPHIN'은 경막외카테터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제품으로, 국내 월 5000~8000 개 규모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며 "세계 시장은 국내의 약 50~100배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 각 장기 분야별로 모두 적용이 가능한 레인보우 내시경(7종)을 만들어 공급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고주파 플라즈마 치료기, 레이저 및 포셉을 장착해 진단과 동시에 치료가 가능한 제품을 개발, 보다 넓은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