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채점 결과 발표 '수능 등급컷' 추정 어려워 [사진=뉴시스] |
[뉴스핌=정상호 기자] 수준별 선택형 수능으로 처음 치러진 올해 수능 채점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입시 관련 업체가 수능 등급컷 추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능 출제를 맡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6일 오전 11시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수능 채점 결과는 27일 수험생에 통지된다.
이와 관련, 매 수능 마다 전년도 수능과 비교한 영역별 점수 등락폭과 등급컷 추정치를 공개해온 입시학원들은 "올해는 자신 없다"는 반응이다. 올해 첫 시행된 수준별 수능으로 국어·수학·영어 A/B형 선택자의 분포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국어는 응시집단이 문·이과 학생으로 갈리면서 상대적으로 일정 수준 등급컷을 유지해온 반면, 영어 영역은 6월 모의평가, 9월 모의평가를 거치면서 A/B형 응시집단이 크게 변해 수능 등급컷을 추정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한 입시업체 관계자는 수능 채점 결과 발표에 대해 "중요한 것은 정시에서 대부분 대학이 등급이 아닌 표준 점수나 백분위를 활용한다는 점"이라며 "수험생들이 지원전략을 잘 짜려면 업체별 정확도가 전제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