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한-호주FTA 사실상 타결...2015년 발효 예정(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력품목 '자동차', 관세 즉시철폐...쇠고기 15년 관세철폐 합의

[뉴스핌=홍승훈 기자] 한국과 호주 간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 

호주 측은 한국산 제품 수입시 부과되는 관세를 5년내 철폐하고 우리 측은 8년내 철폐키로 합의했다.

정부는 내년 정식서명과 국회 비준 동의절차를 거쳐 2015년 1월 발효될 것으로 예상했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은 과천 정부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한국과 호주 양국 간 FTA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3~4일 인도네시아 발리서 개최된 한-호주 FTA 7차 공식협상에서 ISD(투자자국가소송) 조항의 한-호주 FTA 반영문제, 상품 시장접근 이슈 등 모든 쟁점사항에 대한 협상단 차원의 논의가 마무리된 것이다.

향후 양국은 일부 기술적 사안에 대한 협의 및 협정문 전반에 대한 법률검토 작업을 거쳐 양국 간 FTA 협정문에 대한 가서명을 내년 상반기 중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후 영문본의 한글본 번역작업을 거쳐 정식서명을 하고 국회 비준절차를 거쳐 오는 2015년 1월 발효될 예정이다.

이번 한-호주 FTA는 상품, 원산지, 통관, TBT/SPS, 무역구제, 투자, 서비스, 통신, 전자상거래, 정부조달, 지적재산권, 협력 등 총 23개분야로 구성됐는데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자동차부문의 수출관세 즉시 철폐다.  현재 대호주 주요 수출품목인 자동차(관세율 5%)관련, 주력품목인 가솔린 중형차(1500cc~3000cc) 및 소형차(1000cc~1500cc) 등 20개에 대해선 즉시 관세를 철폐키로 합의됐다.

윤 장관은 이와 관련, "최근 호주시장에서 일본차의 약진으로 국산차들이 주춤하고 있는데 이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전기기기, 일반기계 등 현재 5% 수준인 관세율도 즉시철폐키로 했고 자동차부품의 경우 3년내 철폐를 약속했다.

다만 우리 측은 농림수산물 시장의 민감성을 고려해 쌀 분유 과실(사과, 배, 감 등) 등 민감품목은 양허를 제외하고 쇠고기를 포함한 여타 509개 민감 농림수산물은 10년 이상 장기철폐하는 쪽으로 결정했다.

관심분야였던 쇠고기부문에 대해 윤 장관은 "15년 관세철폐 양허 및 농산물 세이프가드를 통해 시장개방에 따른 국내 파장을 최소화했다"는 입장이다.

산업부는 이번 한-호주 FTA체결시 양국간 교역과 투자가 확대되고 철광석, 유연탄, 원유 등 자원분야 협력강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기준 호주는 한국의 7위 교역국이며 한국은 호주의 4위 교역국이다.

한편 이번 FTA체결을 계기로 우리측은 향후 TPP 참여문제에 대해 양국 간 장관급 차원에서 '예비양자협의'를 진행키로 했다. 이에 대해 호주측은 적극적인 환영 입장을 표명한 상태다.

이하는 윤상직 장관과의 일문일답.

- ISD관련해선 한미FTA 논란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호주와 ISD에 대해 합의했다면 한미 간 논쟁도 가라앉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나.

▲ 우리의 대외투자 보호를 위해 꼭 필요하다면 ISD를 협정문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협상에 임했다. 이를 관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결국 호주도 공감하고 협정문에 넣을 수 있게 됐다.

- 호주가 교역순위로는 높지만 수출보다 수입규모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 여타 FTA를 맺은 국가들과 비교해 어떤 실효성이 있나.

▲ 호주는 농산물 주요 수출국이지만 한미FTA 수준보다 추가 양보는 하지 않았다. 쇠고기나 농산물 모두 한미FTA 수준보다 보수적으로 막았다. 당초 우려한 피해는 없었다고 보는데 향후 정확한 피해예측을 통해 보완대책을 마련하겠다. 반면 자동차는 즉시철폐를 통해 큰 성과를 이뤘다. 호주에서 일본차에 밀려 주춤하고 있는 국산차 시장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 쇠고기 분야도 쟁점이었는데 한-미 FTA와 비교해 어떻게 다른가.

▲ 처음부터 호주의 요구사항이 상당히 많았다. 다만 최종 타결은 미국과 같은 수준으로 15년 관세철폐로 결정됐다. 한미FTA가 2011년 발효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호주와의 이번 협상은 상당부분 지키는데 성공했다고 자평한다.

- 이번 WTO각료회의에서 TPP관련 성과는 있었나.

▲ 우리의 TPP 관심표명에 대해 상당수가 환영 의사를 표시했다. TPP 참여여부는 12개 참여국들과 개별적인 예비협상 및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것이다. 현재 진행중인 한-중 FTA, 영연방 3개국 협상, 호주와의 타결 등이 TPP 참여 협상에도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할 것 같다.

- 이번에 어느 국가들과 접촉했나.

▲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의 경우 공식 장관회담을 통해 논의를 했고 멕시코와 베트남도 만났다. 일본 대표측은 만날 기회가 없었다. 오는 7일부터 TPP 각료회의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데 이때 나머지 협상 참여국들과 비공식 예비협의를 할 생각이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데헌 '골든', K팝 최초 그래미 수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이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수상했다. '골든'은 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그래미 어워즈 사전 행사에서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 부문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5.06.20 moonddo00@newspim.com 해당 부문은 영상 콘텐츠를 위해 제작된 곡 가운데 뛰어난 완성도를 보인 작품의 송라이터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에 따라 '골든' 작업에 참여한 이재(EJAE), 테디, 24, 아이디오(이유한·곽중규·남희동) 등은 그래미 수상자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앞서 음악 엔지니어 황병준과 한국계 미국인 영인이 그래미를 수상한 사례는 있었지만, K팝 작곡가 혹은 음악 프로듀서가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는 "아쉽게 이 자리에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이 모든 과정에 함께한 저의 가장 큰 스승이자 가장 친한 친구인 '파이어니어 오브 K팝', 테디 형께 이 영광을 바친다"고 소감을 전했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02 08:36
사진
금·은 '광란의 랠리' 붕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귀금속과 국제 유가가 2일(현지시간) 동반 하락했다. 사상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던 금과 은 가격이 하루 만에 급락하며 원자재 시장 역사상 손꼽히는 변동성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임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선택한 점이 최근 급락장의 핵심 촉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물 금 가격은 유럽 초반 거래에서 온스당 4713.39달러로 3.2% 하락했다. 앞서 금은 지난 30일(금요일) 하루에만 9% 이상 급락하며 1983년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은도 31% 넘게 폭락하며 1980년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귀금속 급락은 전반적인 위험 회피 심리와 맞물려 나타났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은 아시아·태평양 증시 하락 흐름을 이어받아 약세로 출발했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 역시 주 초 거래를 하락세로 시작했다. 서울 종로구 귀금속점에 진열된 골드바와 실버바의 모습 [사진=뉴스핌] ◆ "수급 중력 벗어난 랠리"…중국 투기자금이 키운 거품 시장 충격의 배경에는 이미 과열 국면에 들어섰던 귀금속 랠리가 자리하고 있다. 금과 은은 물론 구리와 주석 등 산업금속까지 가격이 수급이라는 '중력'을 벗어난 듯 치솟았고, 중국발 투기 자금이 대거 유입되며 랠리를 주도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은 시장의 경우 연간 공급 규모가 약 980억 달러로 금(약 7870억 달러)에 비해 훨씬 작은 탓에, 투기적 자금 유입 시 가격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확대되는 구조다. 실제로 금요일 세계 최대 은 ETF인 아이셰어즈 실버 트러스트(SLV)의 거래대금은 400억 달러를 넘어 애플과 아마존의 합산 거래대금을 웃돌았다. 파생상품 시장의 과열도 가격 급등과 급락을 증폭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옵션 시장에서는 은 가격 상승에 베팅한 콜옵션 거래가 급증했고, 이로 인해 옵션을 매도한 딜러들은 위험 관리를 위해 기초자산인 은을 추가로 매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 과정에서 가격 상승이 다시 매수를 부르는 '쇼트 스퀴즈(short squeeze)' 환경이 형성되며, 랠리에 거품이 더해졌다. 문제는 이러한 구조가 상승 국면에서는 가격을 비정상적으로 끌어올리지만, 방향이 한 번 꺾일 경우에는 정반대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매수 헤지를 위해 쌓였던 포지션이 빠르게 청산되면서, 하락 국면에서도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자기 강화적 변동성이 발생했고, 이는 은 가격의 기록적인 급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전 상품 부문 책임자 알렉산더 캠벨은 "위로 오를 때는 기계적으로 매수가 붙고, 내려갈 때는 그 반대가 반복된다"며 "그래서 이렇게 빠르게 오르고, 또 빠르게 무너진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간 출신 귀금속 트레이더 로버트 고틀립도 "거래가 지나치게 혼잡해져 있었다"며 "위험 회피 심리가 유동성을 급격히 위축시켰다"고 지적했다. ◆ 트럼프의 '연준 카드'가 방아쇠…달러 강세로 급반전 급락의 직접적인 계기는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워시 전 이사를 지명할 계획이라는 보도였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미 달러의 가치가 급등했고, 달러 약세와 연준 독립성 훼손 가능성에 베팅했던 귀금속 투자 심리는 급격히 위축됐다. 귀금속 정련업체 헤라우스 프레셔스 메탈스의 트레이딩 총괄 도미니크 슈페르첼은 "내 커리어에서 본 가장 격렬한 움직임"이라며 "안정성의 상징인 금에서 이런 변동성이 나타났다는 것 자체가 시장의 불안정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준 독립성 우려가 진정되면서, 1월 말 형성됐던 '원 트레이드'가 되돌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기서 '원 트레이드'란 연준 독립성 약화와 달러 약세, 풍부한 유동성을 전제로 형성된 하나의 거시 베팅에 원자재·귀금속·신흥국 자산이 동시에 묶여 있던 거래 구조를 의미한다. 시즈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샤를-앙리 몽쇼는 "당시 시장은 원자재 롱, 귀금속 롱, 신흥국 롱이 동시에 쌓인 거대한 레버리지 거래에 사로잡혀 있었다"며 "워시 지명은 이 구조를 재평가하게 만든 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유동성 축소 가능성과 불확실성"이라고 덧붙였다. ◆ "건강한 조정" 평가 속 중기 전망은 엇갈려 다만 이번 급락을 구조적 붕괴로 보기는 이르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JP모간 프라이빗 뱅크의 글로벌 투자 전략가 그레이스 피터스는 "미 국채, 달러, 금이 항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는 않지만, 금은 여전히 최고의 지정학적 헤지 자산"이라며 연말 금 가격 전망치로 온스당 6500달러를 유지했다. 그는 "금 비중은 운용자산의 3%를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해, 5~10%까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위즈덤트리의 니테시 샤도 이번 조정을 "건강한 조정"으로 평가하며 연말 금 가격을 5020달러, 은 가격을 88달러로 전망했다. 도이체방크 역시 "금의 테마적 상승 요인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연말 6000달러 전망을 재확인했다. ◆ 유가도 동반 약세…"패닉 국면은 아냐" 유가 역시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이 "진지하게 대화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지정학적 긴장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이다. 브렌트유 4월물은 배럴당 66달러로 4.4% 하락했고, WTI 3월물은 62달러대로 5% 가까이 떨어졌다. 이는 6개월여 만의 최대 낙폭이 될 가능성이 있다. HSBC의 멀티에셋 전략 총괄 맥스 케트너는 "이번 하락은 시장 패닉이라기보다 과도하게 쌓였던 포지션을 정리하는 과정"이라며 "귀금속 조정이 주식이나 신용시장에 중대한 구조적 충격을 주는 국면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2-02 2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