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커피와 피자, 햄버거 업종도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을 신청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는 5일 이사회를 열고 동반성장위원회에 이들 3개 업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해 달라고 동반위에 신청키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중앙회는 가맹점이 아닌 단독점포에서 커피·피자·햄버거를 비롯한 패스트푸드, 분식,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하는 전국 4만여 명의 자영업자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중앙회는 3개 업종에 대한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신청서를 커피부터 제출할 계획이다. 현재 중앙회 회원의 45∼50%가 커피업종이다.
커피가 중기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 카페베네·롯데리아(엔제리너스)·할리스·탐앤탐스·CJ푸드빌(투썸플레이스)·이디야 등 국내 대형 프랜차이즈와 외국계인 스타벅스와 커피빈 등 8개 기업의 신규 출점이 제동걸리게 된다.
피자는 피자헛·도미노피자·미스터피자 3개 업체, 햄버거는 버거킹·맥도날드·롯데리아·KFC·파파이스 5개 업체가 영향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회는 동반위에 이들 업체의 신규 출점을 제한해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앞서 중앙회는 지난 5월 동반위가 외식업을 중기적합업종으로 지정하자 커피·피자·햄버거를 적합업종으로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