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귀국 [사진=뉴스핌 DB] |
[뉴스핌=정상호 기자] 크로아티아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우승한 김연아(23)가 9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10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 끝에 귀국한 김연아는 공항에서 기다리던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미소지으며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혔다.
이날 김연아는 귀국 기자회견에서 합계 204.49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한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경기와 관련, "시즌 첫 대회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이어서 실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한 번 더 대회에 나가면 좀 더 나은 결과가 나올 것이고, 소치 올림픽에서는 더 잘 할 것"이라고 밝힌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한 차례씩 착지 실수를 한 것에 대해 "첫 대회라 부담돼서 실수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소치동계올림픽 개막이 약 2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 김연아는 향후 계획에 대해 "아직 결정 나지 않았지만 내년 1월초 전국종합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것 같다. 대신 소치올림픽 직전에 열리는 4대륙 선수권대회에는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아는 "지금은 체력이 100%가 아니지만 올림픽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기 때문에 훈련을 통해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