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3500만달러 수주 예상…"매출·수익성 개선"
[뉴스핌=최영수 기자] 에이치엘비의 올해 수주액이 전년보다 두 배 이상 크게 급증했다.
에이치엘비는 18일 "올해 들어 현재까지 수주액이 32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수주액 1330만달러 대비 2.4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올해 남은기간 물량을 감안하면 총 수주액은 350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국내에서 구명정과 해양용 유리섬유(GRE)파이프를 독점 생산하는 대표적인 조선기자재 업체다. 올해 수주증가는 최근 조선경기가 바닥을 찍고 점차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량 급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 에이치엘비 구명정 제작 공장 전경 |
에이치엘비 김성년 사장은 "에이치엘비는 국내 유일한 구명정 제조업체로서 조선업계의 어려움 속에서도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개발에 힘써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전량수입에 의존하던 해양용 GRE 파이프 시장 진입에 성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면서 "향후 구명정과 유리섬유파이프를 양대축으로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