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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연준과 차별…"테이퍼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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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목표 2% 달성 때까지 통화완화정책 유지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출처:위키피디아]
[뉴스핌=권지언 기자] 일본은행(BOJ)이 기존 통화완화정책을 유지,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에 나서며 출구전략에 시동을 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는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BOJ는 20일 연간 본원통화 확대 규모를 60~70조엔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물가 상승률 2%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완화 정책을 계속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BOJ는 대대적인 경기 부양 정책의 효과가 경제 전반에 나타나고 있고 일본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종전과 같은 경기 평가를 내렸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테이퍼링에 나섰지만 BOJ는 완화 노선을 이어가면서 앞으로 달러 대비 엔화는 추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BOJ 정책 동결 소식이 전해진 뒤 엔화는 달러 대비 5년래 최저 수준으로 내렸다.

달러/엔 환율은 2시경 104.47엔을 기록하며 200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찍은 뒤 오후 2시37분 현재는 104.45/50엔으로 뉴욕장 후반 대비 0.2% 오르고 있다.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 수출 주도 경제인 일본이 2년 안으로 2% 물가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은 높아진다. 하지만 내년 4월 소비세 인상으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을 수 있고, 물가 상승세에도 브레이크가 걸릴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BOJ 역시 소비세 인상 직전에 내수가 미리 확대됐다가 인상 후에는 감소할 수 있다면서 소비세 인상으로 인한 경제 타격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이달 블룸버그가 35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27명이 BOJ가 내년 4월 이후 추가 완화에 나설 수 있다고 답했고, 이들 중 상당수는 BOJ가 국채와 리스크자산 매입을 확대하는 방안을 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은 오후 4시15분 이후 공개될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의 기자회견을 통해 BOJ의 완화정책 확대 가능성과 그 시기를 점쳐볼 예정이다.

한편 일본 내각부는 오는 24일 발표될 12월 월례 경제보고서에서 '디플레이션'이란 표현을 삭제하기로 했다.

이날 산케이신문은 내각부가 내놓는 월례 경제보고서에서 디플레이션 표현이 없어지는 것은 2009년 11월 이후 4년 2개월 만이라고 전했다.

달러/엔 환율 1년 추이[출처:로이터]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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