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셀루메드(대표 심영복)는 화학적 처리를 거친 이종 유래의 생체재료이식용 뼈 인터그래프트(INTERGRAFT)를 정형외과 시장에 본격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셀루메드의 인터그래프트는 소에서 채취된 뼈에 멸균 처리를 가한 정형용 생체유래 골이식재로, 골 결손 부위에 분말, 칩, 블락 등 다양한 형태의 충진재로 사용된다. 이종 조직에서 올 수 있는 면역거부인자 및 감염성 바이러스 등을 제거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화학적 처리 방식을 사용했다.
기존에 사용되던 고온 열처리 방식의 이종골이식재는 골조직의 물리적 강도가 급격히 저하돼, 골 결손부위가 작은 치과 환자에게만 주로 사용됐다. 반면, 화학적 처리 방식의 이종골이식재는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해 비교적 골 결손부위가 큰 정형외과 환자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
인터그래프트는 내년 1월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급여가가 정식 적용됨에 따라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인체유래 동종골이식재보다 안정적인 물량확보가 가능해 더욱 많은 환자들이 제품을 이식 받을 수 있게 됐다. 앞서 셀루메드는 지난해 1월 식약처로부터 인터그래프트 제품에 대한 의료기기 제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심영복 대표는 "인터그래프트는 기존 동종골이식재를 대체할 수 있는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 정형외과 골이식재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