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차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
[뉴스핌=김민정 기자] 정부가 2014년 경제정책을 경제활성화와 민생안정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제29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내년도 경제정책은 우리 경제가 탄탄한 성장궤도에 올라설 수 있도록 경제활성화와 민생안정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올해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정부부문을 중심으로 되살린 경제회복 모멘텀을 민간부문으로 확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현 부총리는 "경제회복의 온기가 민생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과 민생 안정 노력을 배가하겠다"며 "당면한 저성장 탈출을 넘어서 새로운 성장동력 확충과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성장세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현 부총리는 "(정부의) 노력과 기업·국민들의 노고에 힘입어 7분기 만에 전년동기비 3%대 성장세를 회복하는 등 경기 회복기반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내적으로 내수 등 민간부문의 회복세가 확고하지 않고 청년과 여성의 어려운 고용여건이 지속되는 데다 대외적으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장기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점이 위험요인으로 지적됐다.
정부는 이날 논의를 거쳐 '2014년 경제정책방향'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