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유통식품업계 2~3세 전면 등장...보폭넓힌 경영수업

기사입력 : 2013년12월27일 14:39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이연춘 기자] 유통 식품업계 2~3세 후계자들이 경영 일선에 속속 등장하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경영수업에 구슬땀을 흘리며 외부 노출을 꺼리던 2~3세들이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최근 동원그룹의 2세 경영권 승계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창업주 김재철 회장(80)은 내년 1월 1일부로 김남정 동원엔터프라이즈 부사장(40)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실질적인 경영은 김 부회장이 맡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는 고려대 사회학과를 나와 1996년 동원산업에 생산직으로 입사했고, 2003년 미국 미시간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복귀해 △ 동원F&B 마케팅전략팀장 △ 동원산업 경영지원실장 △ 동원시스템즈 경영지원실장에 이어 2011년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 부사장 및 스타키스트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의 주요 계열사 요직을 두루 거치며 경영 수업을 밟아왔다.

김 부회장 내정자는 2004년부터 동원엔터프라이즈 지분을 67.2% 보유했으며, 현재 지분은 67.98%로 김 회장(24.5%)보다 훨씬 많다. 이미 지배구조 상으로는 김 부회장 후계구도에 전혀 문제가 없는 셈이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역시 2세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의 장남인 홍정국 경영혁신실 실장을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홍 실장은 지난 6월 BGF리테일에 합류, 이번에 신설된 경영혁신실에서 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1982년생인 그는 스탠포드대학교 경제학 학사와 산업공학 석사를 나와 지난 2010년 보스턴컨설팅그룹 코리아를 거친 후 2013년 와튼스쿨 MBA 과정을 마친후 이번에 입사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홍 실장이 입사 후 경영컨설팅 업체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편의점 사업 전반의 변화를 주도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 상장을 앞두고 있는 만큼 오너 일가의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수순으로 보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아들이 없이 두딸만 둔 대상그룹에도 이변이 생겼다. 대상그룹은 임창욱 명예회장의 차녀 임상민(33) 대상 기획관리본부 부본부장을 부장에서 상무로 승진시키면서 맏딸 임세령 상무와 경영 수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임상민 상무는 대상그룹의 지주사인 대상홀딩스의 지분 38.36%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향후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언니인 임세령 상무는 지난해 정기인사에서 대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임원으로 승진한 바 있다.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55)도 경영 수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첫째딸 김윤지씨(28) 역시 계열사 유아용품기업인 제로투세븐 내에서 마케팅팀 대리로 실무경험을 쌓고 있다. 제로뚜세븐은 매일유업이 지분 50%를 갖고 있으며, 김정완 사장과 동생인 김정민 대표가 각각 8.3%와 16.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