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주가 상승률 1위…에이스하이텍
[뉴스핌=오수미 기자] 올해 코스닥 시장은 연초 전망보다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그 안에서도 상승 종목들은 최고 300%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며 선전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큰 오름세를 보인 종목은 에이스하이텍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폐장일(12월 28일)기준 517원이었던 주가는 30일 2110원으로 308.1%의 상승률을 보였다.
에이스하이텍은 전자부품 제조업체로 지난해 6년 만에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달에는 일본 제약업체 교토바이오파마 인수 추진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TPC는 상승률 265.9%로 에이스하이텍의 뒤를 이었다. 지난해 종가 기준 1850원이었던 주가는 올해 6770원으로 마감했다.
올해 3D 프린터 관련주 상승세의 중심에 있는 업체인 TPC는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3D 프린터 완제품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 2013년 코스닥 주가상승률 상위종목 |
상승률 상위 종목 3위에는 KCI가 이름을 올렸다. 전년 대비 상승률이 247.9%로 2650원에서 9220원으로 상승했다.
이 밖에 위닉스(230.9%), ITX시큐리티(214.0%), 대동(210.0%), 휴온스(200.8%), 우리산업(197.8%), 하림홀딩스(175.1%) 등이 상승률 상위 종목에 올랐다.
반면 모린스는 하락률이 가장 높은 종목이다. 지난해 종가 기준 3375원이던 주가는 올해 종가 292원으로 91.3%의 하락했다.
모린스는 이 달 기술신용보증기금이 부산지법 동부지원에 신청한 부동산 가압류 소송에서 28억원 규모의 가압류 판결을 받으며 하한가를 맞은 바 있다.
나노트로닉스도 87.5%의 하락률을 보이며 하락률 상위 종목에 올랐다. 나노트로닉스는 지난 달 채권자인 디올메디바이오가 파산 신청을 취하하면서 급락했다.
신양은 지난해 폐장일 기준 2만1400원에서 올해 3590원으로 83.2% 내리며 마감했고 아이디엔도 3530원에서 803원으로 내리며 77.3%의 하락률을 보였다.
이밖에 베리타스(-69.6%), 스포츠서울(-69.5%), 에스아이리소스(-68.6%), 이엘케이(-68.2%), 일경산업개발(-67.0%), 쓰리원(-66.7%) 등이 하락률 상위 종목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오수미 기자 (ohsum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