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과 존경 담아 고인의 영면 기원"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전 국무총리)이 25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별세했다. 향년 73세. 정치권은 여야를 막론하고 이 전 총리의 별세에 한 목소리로 잇따라 애도의 뜻을 전했다.
민주평통은 이날 "고인은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 등 현지 의료진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현지시간 1월 25일 14시48분 운명하셨다"고 밝혔다.

앞서 이 부의장은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지난 22일 베트남 호치민에 도착했으나 심근경색 진단을 받았다.
이후 긴급 귀국절차를 밟았으나, 베트남 공항 도착 후 호흡 곤란으로 호치민 탐안(Tam Ahn)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현지 병원에서 치료 중에도 위중한 상황이 이어지자 이재명 대통령은 정무특별보좌관인 조정식 민주당 의원을 현지로 급파했다. 조 특보는 이 수석부의장을 한국으로 이송하는 방안 등을 찾았으나 수석부의장은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운명을 달리했다.
이 부의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문재인 정부에서 민주당 대표를 지냈으며 지난해 10월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 임명됐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해찬 전 총리님께서 운명하셨다는 비보에 가슴이 무너진다"며 "평생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신 민주당 이해찬 상임고문님의 명복을 빈다"고 조의를 표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해찬 총리님은 평생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지키기 위해 헌신하셨다"며 "이제 무거운 짐 내려놓고 평온히 쉬십시오. 가르쳐주신 대로, 남겨주신 발자국을 기억하며 살겠다"고 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민주주의의 산증인이자 책임정치의 구현자, 이해찬 전 국무총리님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제목의 서면브리핑을 냈다.
박 수석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반세기의 한 축을 이루어온 이해찬 전 국무총리님의 서거에 깊은 슬픔과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이해찬 전 총리는 독재에 맞선 민주화운동의 최전선에서 시대를 견디고, 민주정부 수립과 민주정당의 성장을 위해 평생을 바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산증인이자 거목"이라고 했다.
이어 "유신체제에 맞서 거리에서, 감옥에서 민주주의를 지켜냈고, 1987년 6월 항쟁의 중심에서 시민과 함께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하는 역사적 전환을 이끌었다"며 "이후 현실 정치에 뛰어들어 민주주의를 제도와 국가 운영, 그리고 정당 속에 뿌리내리는 일에 온 삶을 바쳤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대중 정부의 출범을 함께 만들었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국무총리로서 국정의 중심을 책임졌다"며 "문재인 정부 시기에는 당 대표로서 개혁 정부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했으며, 이재명 정부 출범 과정에서도 끝까지 민주 진영의 통합과 승리를 위해 헌신하셨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 민주정부 4번의 탄생 과정마다 역할이 있었다는 사실은, 민주주의 발전과 책임정치 구현, 대한민국 정치의 발전에 이해찬 총리님께서 얼마나 큰 발자취를 그려오셨는지를 분명히 보여준다"며 "이해찬 총리님은 늘 민주주의를 단지 이상이 아니라 '지켜내고, 발전시켜야 할 현실'로 받아들였던 정치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7선 국회의원과 국무총리를 역임하시며 오랜 세월 대한민국 정치 현장에서 소임을 다하셨다"고 전했다.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는 "이해찬 전 총리님이 안타깝게 소천하셨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함께 투쟁해 온 수많은 세월들이 스쳐 간다.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민주화 운동과 민주당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 고인의 뜻과 발자취를 늘 기억하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최민희 민주당 의원은 "평생 동안 민주화와 민주정부를 위해 헌신하신 총리님, 훌훌 털고 편안히 영면하십시오. 감사했고 진정으로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재정 민주당 의원은 "그리움과 존경을 담아 고인의 영면을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김현정 민주당 의원은 "대한민국 정치계 큰별로 기억하겠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늘 큰 어른으로 곁에 계실 것만 같았던 분을 떠나보내야한다니 실감이 나지 않아 황망하기만 하다"며 "평생 국가와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신 그 뜻을 마음에 깊이 새기고 대표님께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겠다"고 했다.
서미화 민주당 의원은 "대표님께서 평생 지켜오신 민주주의 가치와 책임의 정치를 깊이새기겠다"며 "그 뜻을 이어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allpas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