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 3사 임원을 소집해 시장 안정화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연말연시를 노린 이통사의 보조금 경쟁을 진화하기 위해서다.
방통위는 3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임원들을 불러 “지난달 보조금 경쟁을 벌인 이통3사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심결을 내린 이후인 만큼 시장이 과열되지 않도록 특별히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지난해 보조금 경쟁에 관한 시장조사를 3번이나 진행했다”며 “새해를 맞아 올해에는 시장 안정화에 힘쓰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취지로 회의를 소집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이틀간 과열 양상이 빚어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보조금 경쟁의 자제를 촉구했다.
앞서 일부 이통사들이 지난 연말 보조금 수위를 높인 데 이어 올들어 경쟁업체도 기준(27만원) 이상의 보조금을 투입하는 등 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