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시급한 경제구조 대전환-증권] ②-2 말레이시아 CIMB의 무서운 성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산 규모 2005년 대비 27배 급성장

[뉴스핌=이에라 기자] 아세안 지역을 선도하는 유니버설 뱅크로 자리잡은 말레이시아의 CIMB.

아시아 자본시장의 성장모델로 우뚝 선 CIMB는 국내에서도 관심의 대상이다.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전략을 발판삼아 동남아 시장 투자은행(IB) 강자로 자리매김한 매력은 아직 IB 걸음마 단계인 국내 증권사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상업은행과 투자은행(IB)의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무섭게 성장한 CIMB는 5년간 22%에 달하는 연평균성장률(CAGR)을 자랑한다.

지난 2006년 공식적으로 CIMB 그룹으로 탄생, 동남아시아 지역 최대 IB로 우뚝 선 비결을 꼽으라면 단연 M&A전략이다.

2007년 인도네시아의 니아가 은행(Bank Niaga), 리포 은행(Lippo Bank), 타이 은행(Bank Thai), 부미푸트라 커머스 그룹(Bumipitra-Commerce Group)과 같은 중소형 은행들을 적극적으로 인수해 지역 내 입지를 강화, 덩치를 키웠다. 2012년에는 영국 RBS의 아시아태평양 IB 주식사업부를 인수,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CIMB의 자산은 2005년 대비 27배나 성장했다. 2013년 10월 기준 자산 규모는 118조원을 넘어섰다.

수익성도 눈에 띄는 성장세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6%에서 2006년부터 2012년까지는 평균 15.0%로 2배 가까이 성장했다.  2012년 ROE는 16.0%로 국내 금융지주사들의 평균 ROE인 9.80%(에프앤가이드 제공)를 크게 웃돌고 있다. 하나금융지주(10.74%)와 신한지주(9.16%)·KB금융(7.18%)과 비교해도 눈에 띄는 수치다.

전세계 18개국 1100개 지점에 쌓아온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전세계 고객수가 1400만명에 달한다. 이들을 관리하는 임직원수도 4만 2000여명이나 된다.

CIMB증권은 이런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전세계 1200여개에 달하는 주식을 거래한다. 투자중개업자로서 전문적이고 폭넓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관영업 140여명, 조사부 150여명, 세일즈 트레이더 및 딜러 인력도 50여명을 구축했다.

IPO(기업공개) 부문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12년부터 2013년 7월까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일본 제외)에서 가장 많은 IPO 거래 점유율(약 31억 7200만 달러)을 달성했다.

2012년에는 5개의 대형 IPO 중 3개의 주관을 CIMB가 따냈다. 특히 홍콩 IPO 역사상 최대 거물 AIA 그룹, 2011년 시장 내 최고 가격에 성사된 MGM 차이나 홀딩스, 2007년 이래 유일한 호텔 IPO인 코스모폴리토(Kosmopolito) 호텔 등의 IPO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CIMB가 아세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게 된 배경으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꼽을 수도 있다. 해외에 진출했을 때 자국의 인력을 고집하지 않고 현지인을 CEO 자리에 앉혀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경영 철학을 보여준 것이다.

지난 2006년 11월부터 CIMB그룹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나지르 라작(Dato' Sri Mohd Nazir bin Tun Abdul Razak) 회장은 "아세안에서 영속적인 기업활동을 위해서는 그 지역의 다양한 문화에 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한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CIMB증권 한국지점은  3월부터 주식영업 및 조사분석 업무를 시작했고, 기업금융 업무로서 M&A 자문 등 기업금융에 대한 조언도 하고 있다. 특히 아세안 기관투자가들의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신규수요 창출하고 투자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내와 아세안 지역간의 국경간 금융거래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CIMB증권 한국지점 관계자는 "CIMB가 IPO 경쟁력을 구축한 것처럼 한국 증권업도 전문화된 영역에서의 전략적 경쟁력을 확보해 연계 사업분야의 역량 강화를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일부 증권사들의 경우 특정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이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하기 시작했다"며 "대형화는 물론 보다 장기적으로 해외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의대 490명 더 뽑는다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2027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3548명으로 늘면서 전년보다 490명이 증원된다. 이에 따라 의대 합격선 하락과 재수 이상 'N수생' 증가, 상위권 자연계 입시 재편 등 입시 지형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열린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 따르면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이 현행 3058명에서 490명 늘린 3548명으로 확정됐다. 2028·2029학년도에는 613명, 2030·2031학년도에는 813명씩 증원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부가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오늘 확정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오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제7차 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규모를 논의한 뒤 브리핑을 진행해 2027∼2031학년도 의사인력 양성 규모와 교육현장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의과대학 모습. 2026.02.10 mironj19@newspim.com 2027학년도 증원분 490명은 비서울권 32개 의대를 중심으로 모두 지역의사제 전형으로 선발되며 해당 지역 중·고교 이력 등을 갖춘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구조다. 입시업계는 이번 정원 확대가 '지역의사제' 도입과 맞물려 여러 학년에 걸쳐 입시 전반을 흔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증원은 현 고3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향후 5개 학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로 합격선 컷이 약 0.3등급 낮아졌으며, 이번 증원도 최소 0.1등급가량 하락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당시 지역권 대학의 경우 내신 4.7등급대까지 합격선이 내려오기도 했다. 합격선 하락은 상위권 학생들의 '반수'와 'N수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문턱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가 생기면 최상위권은 물론 중위권대 학생까지도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망했다. 특히 2027학년도 입시가 현행 9등급제 내신·수능 체제의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이미 내신이 확정된 상위권 재학생들이 반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역의사제 도입은 중·고교 진학 선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전형 대상 지역의 고교에 진학해야 지원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서울·경인권 중학생 사이에서는 지방 또는 경기도 내 해당 지역 고교 진학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또 일반 의대와 지역의사제 전형 간 합격선 차이도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원 단계부터 일반 의대를 우선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동일 학생이 두 전형에 합격하더라도 일반 의대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 지역의사제 전형의 합격선은 다소 낮게 형성되고 중도 탈락률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형 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490명 증원 인원 전체가 일반 지원자에게 해당되지는 않으며 지역인재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보면 실제 전국 지원자에게 영향을 주는 증원 규모는 약 200명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3년간 입시에서 모집 인원 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전형은 수시 교과전형, 특히 지역인재전형이었다"며 "이번 증원에서도 교과 중심 지역인재전형의 모집 인원 증가 폭이 전체 입시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yeng0@newspim.com 2026-02-10 19:32
사진
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