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CJ푸드빌이 시푸드 레스토랑 ‘피셔스마켓’을 철수키로 했다.
지난해 말 ‘시푸드오션’을 접은 이후 이번에 ‘피셔스마켓’까지 철수하면서 CJ푸드빌의 시푸드 외식사업은 철회 수순을 밟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CJ푸드빌 관계자에 따르면 회사 측은 ‘피셔스마켓’ 중동점, 창동점 등 2개 점포를 폐업하고 관련 사업에서 철수할 예정이다.
이번 ‘피셔스마켓’ 철수 배경에는 사업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5월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외식업을 중기적합업종으로 선정하면서 사실상 확대가 어려워졌고 최근 일본 방사능 사태로 인해 수산물 수요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피셔스마켓’은 본격적인 사업 점포라기보다는 R&D역량 강화를 위한 안테나숍 기능이 컸다”며 “올해에도 좀처럼 회복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정리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CJ푸드빌은 사실상 시푸드 레스토랑 사업에서 손을 떼게 됐다. 회사 측은 이에 앞선 지난해 말 ‘사푸드오션’ 4개 점포를 철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