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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철도·항공·교통·재해안전관리 체계 강화"

기사입력 : 2014년01월14일 11:00

최종수정 : 2014년01월14일 10:50

올해 안전분야 예산 전년보다 감소…시설 확충보단 관리체계 강화

[뉴스핌=한태희 기자] 국토교통부가 올해 줄어든 국토부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안전 시설을 늘리기보다는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국토부는 노후한 철도시설을 개량하고 항공 안전을 위해 항공교통 종합통제 센터를 마련한다. 또 교통 안전 강화를 위해 일부 도로를 정비하고 재해 취약성 지역을 선정해 하천 정비 사업을 진행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안전시설 확충보다는 안전관리체계 마련에 집중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안전분야 예산이 전년보다 줄었기 때문이다. 국토부 올해 안전분야 예산은 3조7000억원으로 전년(4조2000억원)보다 5000억원 줄었다.

국토부는 철도·항공·교통·재해 분야로 나눠 예산을 사용한다.

우선 철도 분야에서는 KTX(고속철도) 탈선과 같은 철도 사고 예방을 위해 노후 철도시설을 정비한다. 국토부는 철도시설 정비에 5604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철도운영기관에 대한 일회성 점검을 상시 점검 체계로 전환하고 수시로 검사·감독할 예정이다.

항공분야는 항로관제시설을 설치하고 소형항공기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국토부는 인천에 있는 제1항공교통센터가 마비될 경우를 대비해 120억원을 집행해 대구에 제2항공교통센터를 짓는다. 또 제주·김포·양양공항을 포함한 지방공항에 안전시설도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2017년까지 지금보다 교통사고 사망률을 30% 줄인다는 목표하에 국토부는 교통사고에 취약한 도로를 정비한다. 도로 정비를 위해 1928억원을 사용한다.

재해 안전 분야에서는 재해에 취약한 지역을 대상으로 하천 정비사업을 한다. 국가하천 정비에 4281억원을 사용하고 지방하천에 7653억원을 활용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의 안전관리 체계를 사고대응 중심에서 예방형 유지관리로 전환하겠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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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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