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새누리당 지도부를 만나 지역구 당협위원장 자리에 관한 청탁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코레일과 새누리당 등에 따르면 최연혜 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황우여 대표와 20여 분간 면담했다.
황 대표는 면담 이유에 대해 "자기(최 사장) 지역구 때문에..."라면서 "자기 지역구였으니까 정치 좀 하고 싶은데 돌봐달라는 그런 얘기"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 사장은 자신이 맡았던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 임명 문제에 대해 청탁을 한 것으로 해석 된다. 최 사장은 지난해 10월 코레일 사장에 취임하기 전까지 당협위원장으로 재임했다.
야당과 민주노총, 진보성향 시민단체는 즉각 최 사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 박광온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부끄러운 줄 모르고 자리만 탐하는 최 사장은 당장 물러나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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