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신원(회장 박성철)이 이태리 슈즈 브랜드인 ‘페슈라(FESSURA)’를 전개한다.
신원은 20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신원의 기존 대리점 사장 500여명을 초청하여 신년회를 겸한 페슈라 사업 설명회를 진행했다.
페슈라는 1999년 이탈리아 디자이너 안드레아 베치올라(Andrea Vecchiola)가 론칭한 브랜드로 세계 유수 슈즈페어에서 디자인의 독창성과 실용성을 인정받아 전 세계적으로 많은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다.
안드레아 베치올라의 집안은 이탈리아에서 전통있는 신발 제작 가문으로 유명한데, 크록스 신발 개발자 중 한명인 마우리치오 베치올라(Maurizio Vecchiola)와는 사촌 지간 이기도 하다.
페슈라의 대표 아이템인 머미 슈즈(Mummy Shoes)는 일명 ‘붕대신발’로 잘 알려져있는데, 운동화 형태의 틀에 신축성 좋은 끈을 돌돌 말아서 신는 신발이다.
이 끈을 ‘어퍼’라고 하는데 이 어퍼는 원색의 다양한 색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어퍼만을 따로 구입하여 자신만의 스타일로 색상을 표현하여 일상의 지루함을 탈출하도록 개발된 신발이다. 페슈라 머미슈즈는 외형에서부터 드러나듯이 앞코가 둥근 스타일이라 발 볼이 여유있게 제작되어 발이 편안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페슈라는 어라운드 더 코너(가로수길, 홍대점), 에이랜드(명동, 홍대 이태원), 레스모아(강남, 명동 중앙점) 등 총 33개 편집숍 매장을 비롯하여 온라인 쇼핑몰에서 운영되며, 판매 가격은 10만원대 중반 수준이다.
신원 박정빈 부회장은 “페슈라는 독특한 디자인과 실험정신이 담겨있는 잡화 브랜드로 디자인과 최상의 품질 등을 고려해 페슈라의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 전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아시아 시장에서 잡화 시장의 확장이 지속될 것이며, 페슈라 전개를 계기로 국내 패션 브랜드의 강자로만 알려진 신원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여 패션 회사의 이미지를 더욱 굳건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